양동전통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양동통맥축제가 열린다.

광주시 서구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양동전통시장 구6번로와 태평교 일대에서 ‘제3회 양동통맥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양동통맥(通脈), 너랑 나랑 통했잖아!’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는 30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7곳 상인들이 함께하는 화합 퍼포먼스, 지역 예술팀 공연 등 개막행사가 펼쳐진다.

시장 골목 구6번로는 ‘이팅존(Eating Zone)’으로 변신해 통닭·닭꼬치·닭강정·홍탁·떡볶이 등 60종 먹거리 부스와 250여개 식음 테이블이 배치된다.

시장에서 직접 산 재료로 만든 신선한 음식과 맥주를 ‘바가지 요금 없는 부스’에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서구는 전통시장 식재료 자급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상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3일 동안 주무대에서는 ‘치얼스 스테이지(CHEERS STAGE)’를 비롯해 ‘댄스 인 더 마켓’, ‘양동 EDM’, 상인 동아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종이배 행기 대회, 누구나 참여하는 노래자랑, 체험 부스(떡케이크 꾸미기, 어항캔들 만들기), 시장물건 경매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장골목과 사거리에서는 미니버스킹, 랜덤플레이댄스 등 흥겨운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양동전통시장 활성화 협의체 측은 “상권활성화 사업 종료 이후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추진한 첫 축제”라며 “전통시장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