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발디비아, 전남 짜릿한 역전극으로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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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발디비아, 전남 짜릿한 역전극으로 3연승 질주
경남 원정서 0-2→ 3-2 뒤집기
2위 수원삼성 5점 차로 추격
2025년 10월 08일(수) 17:55
전남드래곤즈의 발디비아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2025 33라운드 경남FC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역전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전남드래곤즈는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경남FC 원정경기에서 0-2 승부를 뒤집고 3-2 역전승을 기록했다.

31라운드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3-2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이룬 전남은 천안시티FC전 4-1 승리에 이어 3연승을 이뤘다.

전반 5분 유지하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남이 경남 공략에 나섰지만 선제골은 경남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경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브루노 코스타가 왼쪽에서 띄운 공이 전남 김경재 맞고 흘렀다. 문전에 있던 경남 이중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 골대를 갈랐다.

전남이 후반 시작과 함께 전남이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기록했다. 전남 진영에서 공을 쳐내려던 김경재가 단레이를 발로 차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단레이가 오른발로 가볍게 공을 때려 경남의 두 번째 공을 만들었다.

김현석 감독이 공격 강화를 위해 후반 8분 김경재를 빼고 최한솔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16분 최한솔의 전방 패스와 함께 전남의 반격이 시작됐다. 패스를 받은 정지용이 오른쪽 측면으로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중앙에서 달려들던 호난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골키퍼 최필수와 마주한 호난이 상대 수비진의 압박까지 뚫고 추격을 알렸다. 끝까지 공을 간수한 호난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 다리 사이로 흐른 공은 그대로 경남 골망을 흔들면서 1-2가 됐다.

후반 4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정지용이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컷백으로 문전에 있던 발디비아에게 공을 넘겼다. 정지용에게 시선이 분산됐던 상황, 발디비아가 왼발로 침착하게 골대를 갈랐다.

앞선 천안시티FC전에서 1골 2도움의 활약으로 4-1 승리를 이끌었던 발디비아가 멀티골로 3연승 주인공이 됐다.

후반 52분 알베르띠의 힐패스를 받은 발디비아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포물선을 그린 공은 그대로 경남 골대 왼쪽을 뚫었고, 전남의 3-2 역전승이 완성됐다.

발디비아의 활약으로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전남은 12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최하위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연승을 노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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