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기후에너지부 유치무산…기후환경에너지부로 확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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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기후에너지부 유치무산…기후환경에너지부로 확대 결정
2025년 09월 08일(월) 19:40
정부가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지 않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 기후에너지부 유치가 무산됐다.

당정은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부문 중 자원산업과 원자력발전 수출을 제외한 부분을 환경부에 넘겨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환경부는 환경에 더해 에너지 정책까지 맡으면서 기후위기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부 설립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을 아우르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유치에 나섰고, 나주시는 임시 청사와 법적 기반 마련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에서 기후에너지부 신설 대신 환경부 기능 확대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정권 출범으로 기후에너지 유치에 희망을 걸었던 전남도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다.

전남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조대정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위해 노력한 만큼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며 “남은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기후에너지부 유치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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