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근린공원 국가도시공원 1호 비전 선포식
광주시 21일 개최
광주시가 서구 중앙근린공원을 대한민국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광주일보 8월 6일자 1·3면>하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중앙근린공원 풍암호수 일원에서 ‘명품호수공원 조성과 국가도시공원 비전 선포식’을 연다.
선포식에서는 명품호수공원 조성 계획 발표, 국가도시공원 지정 비전 선언문 낭독,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소망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중앙근린공원(공원 면적 279만 6446㎡)은 2023년 말 부지 소유권이 광주시로 이전돼 법에서 요구하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충족하고 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아오던 면적 기준을 완화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해 인천·부산·대구 등 경쟁 지자체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나머지 요건인 공원 전담인력 확보와 관련 조례 제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중앙근린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무등산국립공원·무등산권국가지질공원과 함께 3대 국가공원 보유 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게 된다.
광주시는 광주 브랜드 가치 상승, 도심 온도 저감, 생태환경 보전, 열돔 현상 완화, 공원 축제·박람회 개최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중앙근린공원 중심에 있는 풍암호수를 명품호수로 조성하는 청사진도 내놨다. 202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1950년대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풍암호수는 시민들에게 대표적인 휴식·문화 공간으로 사랑받아왔지만 최근 수질 악화(5급수)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광주시는 명품 풍암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주민협의체, 사업시행자 간 최종 합의를 토대로 추가 수량 확보를 위해 지하수 재이용과 물순환 체계를 구축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사업시행자는 호수의 수질문제 개선과 더불어 호수 주변에 산책로와 백사장, 전망대, 야외음악당 등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친수공간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호수에는 길이 130m, 높이 50m의 국내 최대 규모 음악분수 등도 조성한다.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분 개방과 산책로 대체 이용 방안도 병행 추진한다. 일부 구간은 공사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우회 산책로를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풍암호수가 수질·시설·경관 모두에서 품격 있는 명품호수공원으로 거듭나 광주의 대표적 국가도시공원 1호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중앙근린공원 풍암호수 일원에서 ‘명품호수공원 조성과 국가도시공원 비전 선포식’을 연다.
선포식에서는 명품호수공원 조성 계획 발표, 국가도시공원 지정 비전 선언문 낭독,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소망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그동안 발목을 잡아오던 면적 기준을 완화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해 인천·부산·대구 등 경쟁 지자체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나머지 요건인 공원 전담인력 확보와 관련 조례 제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광주 브랜드 가치 상승, 도심 온도 저감, 생태환경 보전, 열돔 현상 완화, 공원 축제·박람회 개최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중앙근린공원 중심에 있는 풍암호수를 명품호수로 조성하는 청사진도 내놨다. 202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1950년대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풍암호수는 시민들에게 대표적인 휴식·문화 공간으로 사랑받아왔지만 최근 수질 악화(5급수)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광주시는 명품 풍암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주민협의체, 사업시행자 간 최종 합의를 토대로 추가 수량 확보를 위해 지하수 재이용과 물순환 체계를 구축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사업시행자는 호수의 수질문제 개선과 더불어 호수 주변에 산책로와 백사장, 전망대, 야외음악당 등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친수공간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호수에는 길이 130m, 높이 50m의 국내 최대 규모 음악분수 등도 조성한다.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분 개방과 산책로 대체 이용 방안도 병행 추진한다. 일부 구간은 공사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우회 산책로를 마련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풍암호수가 수질·시설·경관 모두에서 품격 있는 명품호수공원으로 거듭나 광주의 대표적 국가도시공원 1호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