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봉사단,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11주년 맞아 현지서 봉사활동 나선다
(사)아시아희망나무·의료진·학생들 60여명으로 구성
18일까지 내과·안과·소아과·치과 진료…K푸드 체험 등
18일까지 내과·안과·소아과·치과 진료…K푸드 체험 등
![]() 광주 봉사단이 13일 광주시청에서 인천공항 출발 전 강기정 광주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봉사단은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개원 11주년을 맞아 의료, 교육 등 봉사활동에 나선다. |
사단법인 아시아희망나무(이사장 서정성)가 광주시민으로 구성된 60여명의 대규모 봉사팀을 꾸려 캄보디아 캄퐁스퓨주(州)에 위치한 광주진료소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한다.
13일 아시아희망나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봉사팀’은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캄보디아로 향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봉사활동은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개소 11주년 기념식과 함께 의료, 건강교육,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봉사에는 서정성 이사장과 아시아희망나무 임순이·정승욱·안창선 공동대표와 이사들을 비롯한 ▲국제로타리 3710지구 광주골든로타리클럽(회장 최철호) ▲광주병원(원장 김상훈) ▲도담소아청소년과의원(원장 정현경) ▲광주 남구가족센터(센터장 장미영) ▲광주이주민건강센터(센터장 이효철) ▲㈜반도메딕스(대표 박준형) ▲호남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이효철 교수와 학생들 ▲희망나무 회원 ▲학생 봉사자 등 총 60여 명이 참여한다.
의료 봉사는 ▲내과 ▲안과 ▲소아과 ▲치과 ▲수의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안과 진료에서는 진료소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 20여 건을 계획하고 있고, 다른 진료과목도 모바일 진료를 통해 다양한 환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호남대학교 응급구조학과는 인근 학교에서 심폐소생술과 금연 교육을 실시하고, ㈜반도메딕스는 건강검진 물품을 기부해 학생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이밖에 문화센터 진료소 벽화 그리기, K-푸드(떡볶이·김밥 등) 체험, 마을 방역 등도 병행하며 광주진료소 11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나눔과 연대의 5·18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의료 시설이 낙후된 아시아 곳곳에 선진 의료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문을 열었다.
광주시의 지원과 광주일보사의 공동모금 캠페인, 아시아희망나무와 광주지역 의료진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개소한 광주진료소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들에게 의료 혜택을 지원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지난해 완공된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부속 문화센터 & 게스트하우스’는 이번 8월 본격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해당 시설은 봉사자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컬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임순이 아시아희망나무 대표이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봉사자들이 함께해 더 큰 시너지와 감동이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13일 아시아희망나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봉사팀’은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캄보디아로 향했다.
이번 봉사에는 서정성 이사장과 아시아희망나무 임순이·정승욱·안창선 공동대표와 이사들을 비롯한 ▲국제로타리 3710지구 광주골든로타리클럽(회장 최철호) ▲광주병원(원장 김상훈) ▲도담소아청소년과의원(원장 정현경) ▲광주 남구가족센터(센터장 장미영) ▲광주이주민건강센터(센터장 이효철) ▲㈜반도메딕스(대표 박준형) ▲호남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이효철 교수와 학생들 ▲희망나무 회원 ▲학생 봉사자 등 총 6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안과 진료에서는 진료소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 20여 건을 계획하고 있고, 다른 진료과목도 모바일 진료를 통해 다양한 환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호남대학교 응급구조학과는 인근 학교에서 심폐소생술과 금연 교육을 실시하고, ㈜반도메딕스는 건강검진 물품을 기부해 학생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이밖에 문화센터 진료소 벽화 그리기, K-푸드(떡볶이·김밥 등) 체험, 마을 방역 등도 병행하며 광주진료소 11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나눔과 연대의 5·18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의료 시설이 낙후된 아시아 곳곳에 선진 의료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문을 열었다.
광주시의 지원과 광주일보사의 공동모금 캠페인, 아시아희망나무와 광주지역 의료진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개소한 광주진료소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들에게 의료 혜택을 지원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지난해 완공된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부속 문화센터 & 게스트하우스’는 이번 8월 본격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해당 시설은 봉사자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컬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임순이 아시아희망나무 대표이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봉사자들이 함께해 더 큰 시너지와 감동이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