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시 차량 내부 최대 90도…스마트폰·라이터 등 놔두면 펑”
교통안전공단, 여름 안전 수칙 안내
휴가철 앞두고 공기압 등 점검 필수
휴가철 앞두고 공기압 등 점검 필수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 운전자들에게 자동차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운행·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28일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 운전자에게 자동차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운행·화재 예방 수칙 등을 안내했다.
여름철 자동차 화재는 다른 계절보다 10~20% 증가하며 올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돼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의 실내 온도는 최대 90도까지 오를 수 있어 화재 발생 위험이 크다. 특히 차량 내에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일회용 라이터, 음료수 캔 등을 방치하면 폭발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TS가 실외 주차 시 실내 온도를 낮추는 실험을 한 결과에 따르면 창문을 약간 열어놓는 경우 대쉬보드 온도는 6도, 실내 온도는 5도 감소했다. 또 햇빛 가리개를 사용하면 대쉬보드 온도 20도, 실내 온도 2도 감소 효과가 있었다.
장시간 실외 주차로 이미 실내 온도가 높아졌다면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여러번 열고 닫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석 문을 3회 열고 닫았을 때 대쉬보드 온도는 8도, 실내 온도는 5도 줄었다. 또 운전석 창문과 2열 대각선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실내의 뜨거운 공기가 바깥으로 빨리 빠져나가게 할 수 있다고 TS는 설명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장거리 운행 전 냉각계통과 타이어 공기압 점검도 필수 요소다.
엔진 과열은 차량 성능 저하뿐만 아니라 심각한 기계적 손상과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 전 엔진오일 누유, 냉각계통 이상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여름철 장거리 고속 주행 시 타이어가 적정 공기압보다 낮을 경우 지면과의 마찰로 인해 타이어 팽창이나 파열이 자주 발생하므로 타이어 공기압이나 마모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여름철은 폭염과 잦은 기상 변화로 인해 자동차 안전 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할 계절”이라며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에 앞서 꼼꼼히 차량을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여름철 자동차 화재는 다른 계절보다 10~20% 증가하며 올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돼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의 실내 온도는 최대 90도까지 오를 수 있어 화재 발생 위험이 크다. 특히 차량 내에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일회용 라이터, 음료수 캔 등을 방치하면 폭발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장시간 실외 주차로 이미 실내 온도가 높아졌다면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여러번 열고 닫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석 문을 3회 열고 닫았을 때 대쉬보드 온도는 8도, 실내 온도는 5도 줄었다. 또 운전석 창문과 2열 대각선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실내의 뜨거운 공기가 바깥으로 빨리 빠져나가게 할 수 있다고 TS는 설명했다.
엔진 과열은 차량 성능 저하뿐만 아니라 심각한 기계적 손상과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 전 엔진오일 누유, 냉각계통 이상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여름철 장거리 고속 주행 시 타이어가 적정 공기압보다 낮을 경우 지면과의 마찰로 인해 타이어 팽창이나 파열이 자주 발생하므로 타이어 공기압이나 마모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여름철은 폭염과 잦은 기상 변화로 인해 자동차 안전 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할 계절”이라며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에 앞서 꼼꼼히 차량을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