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벽돌에 묶고 괴롭힌 나주 벽돌공장 지게차 운전사 입건
  전체메뉴
외국인 노동자 벽돌에 묶고 괴롭힌 나주 벽돌공장 지게차 운전사 입건
2025년 07월 26일(토) 11:22
나주시 반남면 한 벽돌 공장에서 스리랑카 외국인 노동자를 비닐로 묶어 지게차로 들어올리는 등 괴롭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제공>
나주시 반남면의 벽돌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벽돌에 결박하고 괴롭힌 지게차 운전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25일 지게차 운전사 50대 A씨는 특수감금, 특수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6일 나주시 반남면의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 노동자 B(31)씨를 벽돌더미에 묶어 감금하고 지게차로 들어올리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을 통해 공개된 감금·폭행 당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야만적 인권침해”라며 영상을 언급하자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공장 내 다른 직원에게도 혐의점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벽돌공장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