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지원반’ 운영·침수 집기 철거…광주·전남 수해복구 총력
김영록 전남지사·공무원들 피해 농가 찾아 자원 봉사
‘괴물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광주시와 전남도가 연일 수해복구 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 수해현장에서 공무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이날 광주에서는 북구와 광산구 일대 농가에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비닐하우스 파손 등에 대한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100여 명의 광주시청 공무원들은 북구 용강동에서는 딸기 재배 비닐하우스 내 무너진 구조물 정리, 파손된 비닐 제거, 토사·잔해 수거 등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광산구 하산동 일대에서는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서부도매시장관리사무소 공무원 13명과 농협광주본부 직원 30명 등 총 43명이 침수 피해를 입은 하우스 농가 2곳을 찾아 침수된 집기 철거, 호랑이콩 작물 제거, 작업장 정리 등을 도왔다.
이외에도 광주시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치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긴급지원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현장 지원에 나섰다.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오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정된 중앙합동조사단 현장조사의 전방위 지원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될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총 7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반은 8월 2일까지 북구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가동되며 공공시설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확한 피해액 산정과 피해 내역 점검에 집중한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치구별 최근 3년간 평균 재정력지수에 따라 산정된 국고지원 기준 피해액의 2.5배를 초과할 경우 선포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 비용의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50~80%)를 국고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지역 선포 기준 피해액은 동구·남구 102억5000만원 이상, 서구·북구·광산구 122억5000만원 이상이다. 자치구 소속 행정동 단위선포 기준 피해액은 동구·남구 10억2500만원, 서구·북구·광산구는 12억2500만원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이날 호우 피해가 큰 나주를 찾아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전남도청 도민안전실 공무원들과 31사단 장병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시설하우스 내에 고사된 작물과 물에 잠긴 기자재를 제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봉사활동에 나섰다”며 “피해 농가가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호우 피해 복구에는 전남자원봉사센터와 도청 공무원, 인근 군부대, 경찰, 자원봉사자 등 각계각층이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도내 피해면적은 8000㏊ 가량이다. 담양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나주 등 타 시·군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기다리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김민석 기자 mskim@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 수해현장에서 공무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이날 광주에서는 북구와 광산구 일대 농가에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비닐하우스 파손 등에 대한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광산구 하산동 일대에서는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서부도매시장관리사무소 공무원 13명과 농협광주본부 직원 30명 등 총 43명이 침수 피해를 입은 하우스 농가 2곳을 찾아 침수된 집기 철거, 호랑이콩 작물 제거, 작업장 정리 등을 도왔다.
이외에도 광주시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치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긴급지원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현장 지원에 나섰다.
총 7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반은 8월 2일까지 북구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가동되며 공공시설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확한 피해액 산정과 피해 내역 점검에 집중한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치구별 최근 3년간 평균 재정력지수에 따라 산정된 국고지원 기준 피해액의 2.5배를 초과할 경우 선포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 비용의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50~80%)를 국고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지역 선포 기준 피해액은 동구·남구 102억5000만원 이상, 서구·북구·광산구 122억5000만원 이상이다. 자치구 소속 행정동 단위선포 기준 피해액은 동구·남구 10억2500만원, 서구·북구·광산구는 12억2500만원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이날 호우 피해가 큰 나주를 찾아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전남도청 도민안전실 공무원들과 31사단 장병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시설하우스 내에 고사된 작물과 물에 잠긴 기자재를 제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봉사활동에 나섰다”며 “피해 농가가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호우 피해 복구에는 전남자원봉사센터와 도청 공무원, 인근 군부대, 경찰, 자원봉사자 등 각계각층이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도내 피해면적은 8000㏊ 가량이다. 담양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나주 등 타 시·군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기다리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김민석 기자 m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