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협연의 밤…마에스트라의 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2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142회 정기연주회 ‘마에스트라의 밤‘이 오는 2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공연의 모습.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국악 무대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국악계의 지휘 지형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무대이자, 전통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가로지르는 실험이 펼쳐진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42회 정기연주회 ‘마에스트라의 밤(Noche de Maestra)’을 연다. 이번 공연은 국악 전공 청소년 지휘자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 지휘자 중심의 특별 무대로 꾸며진다.
‘청소년 협연의 밤’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이번 무대는 미래의 마에스트라들을 조명하며, 국악계의 지휘 지형을 확장하는 데 의미를 더한다. 특히 작년 공연에서 관객 투표 1위를 기록한 김상욱 지휘자를 제외하면, 모두 여성 지휘자로 구성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국악 무대의 젠더 다양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기획이기도 하다.
무대는 김상욱 지휘자의 자작곡 ‘항해’로 문을 연다. 엇모리·자진모리·세마치 장단이 교차하며,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탐험의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후에는 여성 지휘자 6인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박서빈 지휘자는 청산별곡을 모티브로 한 역동적인 곡 ‘청산’을, 진유정 지휘자는 금강의 흐름을 음악으로 담아낸 ‘역동의 강’을 선보인다. 이어 김라원(10) 지휘자가 ‘아리랑 랩소디’를, 김소리 지휘자가 ‘뱃노래’를, 김성은 지휘자가 ‘춤추는 바다’를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정윤해 지휘자가 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 30주년 기념곡 ‘불의 춤’으로 장식한다.
특히 최연소 객원 지휘자 김라원 양의 참여는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국악을 통해 지휘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국악이 주는 기쁨을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며 이번 무대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전석 1만원,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42회 정기연주회 ‘마에스트라의 밤(Noche de Maestra)’을 연다. 이번 공연은 국악 전공 청소년 지휘자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 지휘자 중심의 특별 무대로 꾸며진다.
무대는 김상욱 지휘자의 자작곡 ‘항해’로 문을 연다. 엇모리·자진모리·세마치 장단이 교차하며,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탐험의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최연소 객원 지휘자 김라원 양의 참여는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국악을 통해 지휘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국악이 주는 기쁨을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며 이번 무대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전석 1만원,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티켓링크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