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가 광주지역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2일 민주당 광주선대위는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해야 내란을 극복하고, 광주와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부남(서구 을) 민주당 광주시당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민형배(광산 을)·박균택(광산 갑)·안도걸(동남 을)·전진숙(북구 을)·정진욱(동남 갑)·조인철(서구 갑) 의원이 참석했다.

광주 선대위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정당의 승패를 가르는 선거를 넘어 무너진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다시 회복해 나가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면서 “광주가 다시 민주주의를 선택할 시간이고 다시 대한민국을 살릴 시간이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선대위는 이번 선거를 ‘내란 세력과의 대결’로 규정하고 “5·18 민주 영령들과 미래 후손들에게 당당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광주의 발전을 책임질 준비된 지도자”라면서 “광주를 AI 국가시범 도시로 만들고, 광주의 숙원인 군 공항 이전 문제 책임지고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대위는 “6월 3일 광주시민 모두가 투표장으로 우리가 싸워 지킨 민주주의와 광주를, 그 자존심을, 내일 반드시 지켜내자”고 말했다.

한편 광주선대위는 이날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독려하기 위한 자전거 홍보단을 운영하기도 했다.

자전거 홍보단 50여 명은 이날 오전 광주시 서구 광주시청을 출발해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까지 약 10km 구간을 주행하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