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인 수 백명 광주서 민주화 촉구 집회
![]() 27일 캄보디아인들이 캄보디아 민주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광주시 동구 금남로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
캄보디아인 수백 명이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자국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캄보디아민주화시민모임은 27일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39년째 장기 집권 중인 훈센총리 추방과 정치범·사회운동가 석방을 촉구했다.
광주 집회에는 우리나라와 해외에 체류 중인 캄보디아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금남로 등지에서 행진하며 캄보디아 민주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하는 CLV(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공동지역개발) 프로젝트의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빈(여·32)씨는 “캄보디아와 베트남은 한국과 일본 같은 관계다. 훈센총리는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베트남에게 영토 일부를 빼앗길 위험이 있는 CLV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5·18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캄보디아어로 번안해 부르기도 했다.
비볼 광주캄보디아민주공동체 대표(40)는 “캄보디아도 광주의 민주주의 정신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해 이날 미국·일본·유럽에 흩어져 있는 캄보디아인들이 광주에 모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전날 5·18기념재단에서 ‘민주사회 리더십의 민주주의 여성 및 청소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으며, 전일빌딩245를 둘러보기도 했다.
/글·사진=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캄보디아민주화시민모임은 27일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39년째 장기 집권 중인 훈센총리 추방과 정치범·사회운동가 석방을 촉구했다.
광주 집회에는 우리나라와 해외에 체류 중인 캄보디아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하는 CLV(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공동지역개발) 프로젝트의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빈(여·32)씨는 “캄보디아와 베트남은 한국과 일본 같은 관계다. 훈센총리는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베트남에게 영토 일부를 빼앗길 위험이 있는 CLV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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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들은 전날 5·18기념재단에서 ‘민주사회 리더십의 민주주의 여성 및 청소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으며, 전일빌딩245를 둘러보기도 했다.
/글·사진=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