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미실란 30번째 작은 들판음악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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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만명 이하의 ‘소멸위험지역’으로 손꼽히는 곡성 지역에서 20년 가깝게 순수 민간 주도의 음악회가 열려 화제다. 농업회사법인 (주) 미실란(대표 이동현)은 지난 12일 곡성읍 장선리 미실란 운동장에서 ‘제30회 미실란 작은들판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음악회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로 하모니카 솔로(신현호) 연주와 성악(소프라노 김종례·정경숙), 통기타 음악동아리 ‘섬진강 아름다운 사람들’, 직장인 밴드 ‘조이밴드’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김탁환 작가의 장편소설 ‘참 좋았더라:이중섭의 화양연화’ (남해의 봄날 펴냄) 북 토크가 열렸다.
‘농부과학자’ 이동현·남근숙 부부는 지난 2006년부터 ‘농촌에 다양한 문화가 꽃피우길 바라며’ 매년 1~2회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봄에는 풍년기원, 가을에는 추수감사 음악회 성격이다. 또한 미실란은 생태책방 ‘들녘의 마음’을 운영하는 한편 생태판소리 한마당과 섬진강마을영화제, 지역작가 그림전·사진전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사람들이 희망의 열매를 꽃피우는 곳’을 지향하는 미실란(美實蘭)은 벼 신품종 연구와 함께 친환경 농사를 지어 유기농 발아현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송기동 기자 song@kwangju.co.kr
이날 음악회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로 하모니카 솔로(신현호) 연주와 성악(소프라노 김종례·정경숙), 통기타 음악동아리 ‘섬진강 아름다운 사람들’, 직장인 밴드 ‘조이밴드’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김탁환 작가의 장편소설 ‘참 좋았더라:이중섭의 화양연화’ (남해의 봄날 펴냄) 북 토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