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최혜지, 김민호의 ‘조인트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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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최혜지, 김민호의 ‘조인트 리사이틀’
아르플래닛 10월 19일 광주디엠홀…쇼팽, 차이코프스키
2024년 09월 13일(금) 08:46
 피아니스트 최혜지(아르플레닛 대표·왼쪽)와 소속 피아니스트 김민호. <아르플래닛 제공>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주최하는 연주회를 ‘조인트 리사이틀(Joint recital)’이라 부른다. 협연은 물론 각 연주자의 독주를 포함하기에 출연진의 기량을 가늠할 수 있다.

클래식 예술단체 아르플래닛(대표 최혜지)이 ‘피아니스트 최혜지 김민호 조인트 리사이틀’을 오는 10월 19일(오후 7시) 광주디엠홀에서 펼친다. 쇼팽과 차이코프스키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가미,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니스트 최혜지는 쇼팽 ‘녹턴’ 2번, 13번, 20번을 연주한다. 총 21개 소곡으로 구성된 이 야상곡은 그의 음악적 서정을 담고 있다. 고전 오페라의 영향을 받아 자유로운 리듬, 구조, 멜로디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김민호와 함께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포핸즈 편곡 버전도 레퍼토리에 있다. 발레 음악으로도 널리 사랑받는 곡으로 두 연주자가 네 개의 손(포핸즈)으로 섬세히 표현한다.

전남대 음악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최혜지는 아르플래닛 대표로 활동하며 Cuara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협연 무대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Remember Artist’ 공연을 기획해 기획자로서의 역량도 보여줬으며, 올해 기획시리즈Ⅰ ‘쇼팽 서거 175주기 음악회’와 기획시리즈Ⅱ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을 앞두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민호는 전남대 음악학과 졸업 후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8 한량뮤직 콩쿠르(3위), 제20회 광신대 콩쿠르(1위)에서 입상했으며 광주문화재단 목요콘서트 ‘색채의 멜로디’ 등에 출연해 왔다.

최혜지 대표는 “아름다운 한옥 공연장에서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들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배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쇼팽의 감미로운 녹턴과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포핸즈 버전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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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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