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술원, 하수관 퇴적량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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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술원, 하수관 퇴적량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뎁스 카메라 이용 실시간 측정
2024년 09월 01일(일) 20:30
한국광기술원이 최근 깊이(Depth) 카메라를 이용해 하수관로 내부 퇴적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빈번한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지성 집중호우 시 하수관로나 우수관로의 배수용량이 초과되어 월류수로 인한 침수 피해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특히 노후 하수관은 내부 퇴적물로 인한 배수면적 감소로 침수 위험이 커자며, 국내의 경우 노후 하수관로가 전체 하수관로의 약 4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하수관로 상태 조사는 주로 CCTV를 이용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으나 퇴적량에 대한 검사는 사람이 하수관로 내부에 진입해 실측하거나 촬영한 영상을 통해 판독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배관 상태 진단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한국광기술원과 ㈜수도씨앤지가 공동개발한 하수관로 퇴적량 모니터링 시스템은 기존 CCTV 대신 뎁스 카메라를 기반으로 개발돼 실시간 관내 상태 확인과 정량적인 퇴적량 측정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뎁스 카메라 측정 모듈로 촬영한 하수관로 내부 데이터를 2D 이미지, 깊이 지도(Depth Map), 3D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 형태로 수집한다. 산출 데이터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부 제정 표준 매뉴얼에 따라 퇴적량, 퇴적물, 퇴적결함 등급을 정량적으로 판독하고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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