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하동 잇는 남도2대교 건설 순항 … 주민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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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하동 잇는 남도2대교 건설 순항 … 주민과 소통
광양시, 주민설명회 갖고 의견 수렴…연내 설계·내년 착공 방침
홍수 등 환경 피해 최소화 대책·경관 조명, 공원 설치 등 의견 교환
2024년 07월 29일(월) 20:02
광양시와 하동군을 잇는 ‘남도2대교 건설사업’이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25일 다압면사무소에서 남도2대교<위치도> 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여론 수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의 동서 통합지대조성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남도2대교는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 지방도 861호선’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국도 19호선’을 연결하는 교량사업으로, 섬진강을 가로지르게 된다. 대교 위치는 기존 섬진교에서 남도대교 구간 20km 중 14km 지점이다. 행정안전부·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따라 교량 길이 300m, 교량 폭 13.5m, 왕복 2차선으로 설계 중이다. 사업은 올해 설계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는 다압면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주민들은 공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홍수 등 환경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남도2대교가 향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경관조명 설치와 공원 조성 등 교량 주변을 관광 자원화하는 방법 등 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남도2대교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98여원 규모이며,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씩 소요된다.

전라남도·경상남도·광양시·하동군 4개 광역·기초 자치단체은 이번 사업의 지방비(99억원) 확보를 위해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는 각각 7.5%(14억8500만원)씩 총 15%(29억7000만원), 광양시와 하동군은 각각 17.5%(34억6500만원)씩 총 35%(69억3000만원)를 부담하게 된다.

남도2대교가 건설되면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원활한 지역 교류와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낙균 광양시 도로과장은 “양 지역의 대표적인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보이는 남도2대교는 광양·하동·구례의 각 종 축제 등 기간 중 상습적으로 정체되던 구간의 통행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전국에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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