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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31일(금) 00:00
▲물을 수놓다=바느질을 좋아하는 소년 ‘기요스미’가 귀여운 것을 싫어하는 누나 ‘미오’에게 웨딩드레스를 만들어주려 도전한다. 기요스미는 바느질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귀여운 것을 거북해하는 미오, 애정 표현을 어려워 하는 어머니 ‘사쓰코’도 세상의 기준에서 조금씩 어긋나 있다. 6명의 가족들은 세상이 만든 ‘보통’이라는 기준에서 벗어나 함께 자신만의 주관을 찾아 나간다. <북다·1만6800원>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SF 상상력의 첨단을 한 권에 모았다. 작가들은 우주, 물리학, 천체학, 외계인, 로봇 등 소재를 넘나든다. 장민 ‘우리의 손이 닿는 거리’는 기계 슈트를 입고 거대해진 인류의 진화 과정을 새로 썼다. 외계 존재와의 우정을 그려 영화 ‘ET’를 방불케 하는 박선영 작 ‘개인의 우주’, 로봇과 인간의 펜팔 로멘스극 정현수 ‘하늘의 공백’ 등은 저마다 SF적이지만 경이로운 소재들을 다뤘다. <허블·7700원>

▲멋진 신세계=고도화된 과학이 사회를 지배하는 세계에서 인간은 유리병 속에서 수정되어 태어난다. 쾌락과 유희만이 가득한 ‘살균된 세계’에서 고통받던 버나드는 유토피아의 본질을 의심하며 야만인 보호 구역에서 ‘존’이라는 사람을 만나 유토피아로 초대한다. 존은 경이로운 마음과 이상세계에 대한 환멸을 차례로 느끼게 된다. 세계 3대 디스토피아 고전 작품 중 하나인 ‘멋진 신세계’를 삽화, 글을 곁들인 그래픽 노블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소담·2만원>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풀꽃 시인 나태주가 여든을 앞두고 신작 178편을 수록했다. 2023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약 1년여 시간에 걸쳐 창작한 작품들은 일상적이면서도 소소한 기쁨, 아픔 등을 매개로 감성을 자극한다. ‘안녕 안녕, 오늘아’, ‘나, 왔어요 내가 왔어요’를 비롯해 ‘바람결에 전해요’, ‘그대는 시인’ 등으로 구성됐다. 2024년 신년시부터 김남조 시인에게 바치는 헌정시 등도 볼 수 있다. <열림원·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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