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립의대 설립 5자 공동간담회 무산…전남도 재차 제안
2021년 용역, 양 대학 총장 ‘열람 후 공개 여부 결정’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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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국립의대 신설 관련 목포대, 순천대, 목포시, 순천시와 가질 예정이었던 5인 공동간담회가 무산됐다. 전남도는 양 대학, 양 시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공동간담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순천대·순천시 등이 참석이 어렵다고 밝히면서 연기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다시 간담회를 제안할 예정으로, 양 대학, 양 시장 협의를 거쳐 시기는 정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는 2021년 추진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 공개 요청에 대해 해법을 찾기 위해 양 대학 총장이 용역보고서를 열람하고, 공개 여부까지 직접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일정을 협의 중이다. 전남도는 정부에서 5월 중 확정하는 대입 전형 시행계획에 2026학년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을 배정받기 위해 지역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정부에 지속 건의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일단 순천대·순천시가 12일 간담회는 거부했으나 계속 만날 것을 제안할 것”이라며 “순천대·순천시가 제시한 조건도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우려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향후 용역 등 추진 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전남도 관계자는 “일단 순천대·순천시가 12일 간담회는 거부했으나 계속 만날 것을 제안할 것”이라며 “순천대·순천시가 제시한 조건도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우려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향후 용역 등 추진 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