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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탈락 아픔 잊었다” 돌아온 엄지성, 광주FC 연패 탈출 선봉…제주전 3-1 승
엄,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골 장식
자책골 부른 두현석의 환상 크로스
이희균 시즌 3호골까지…6연패 탈출
2024년 05월 01일(수) 21:37
광주FC의 엄지성이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9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골로 선제골을 장식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의 질주가 다시 시작됐다.

광주가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24 10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3월 10일 강원전 4-2 승리로 개막 연승을 기록한 뒤 6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광주는 길었던 패배를 뒤로하고 5월을 승리로 열었다.

‘올림픽 탈락’의 아픔을 딛고 광주 공격 전면에 선 엄지성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 28분 왼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기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엄지성이 전반 추가 시간 골 세리머니를 했다.

공을 몰고 상대 박스로 진입한 엄지성이 상대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직적 키커로 나선 엄지성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슈팅을 날리면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5번째 경기에서 나온 엄지성의 마수걸이 골이다.

엄지성은 4월 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대표팀에 소집됐고,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이 패배로 끝나면서 27일 귀국길에 올랐다.

귀국과 함께 바로 팀에 합류한 엄지성은 제주로 건너가 팀 연패 탈출 전면에 섰다.

엄지성의 페널티킥골로 리드를 잡은 광주는 후반 6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두현석이 왼쪽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를 선보였다. 포물선을 그린 공이 골대 앞에 있던 제주 이탈로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24분에는 이희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중원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가브리엘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골대 앞으로 달려들던 이희균에게 패스를 했다. 이희균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제주 골대를 가른 뒤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이희균의 시즌 3호골과 가브리엘의 첫 도움이다.

후반 26분 제주 안태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로 이어졌지만 광주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45분 제주 조나탄의 헤더가 골대를 맞으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광주는 7분의 후반 추가 시간을 실점 없이 버티면서 기다렸던 승리를 만들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