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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제 기능성 입증’ 순천서 한다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 분석 계약 체결
내년부터 기능성 입증 의무화…핵심 장비 도입
올해 5개사 임상시험 효능 검증…연 4억원 수익
2024년 01월 30일(화) 11:30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와 글로벌의학 연구센터가 지난 24일 ‘숙취해소제 기능성 입증 의무화’에 따른 광고 실증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하기 위한 분석 계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가 숙취해소제 기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핵심 장비와 기술을 도입하면서 관련 기업을 상대로 연 4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게 됐다.

30일 재단법인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숙취해소제 제조기업 5개사의 의뢰를 받아 숙취해소 표시·광고 실증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해 3억원 상당 핵심 장비를 들이고 관련 연구 인력 3명을 두면서 인체적용시험 항목인 혈중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의 동시 분석법을 확립했다. 센터는 지난 24일 서울 ‘글로벌의학 연구센터’와 숙취해소 인체적용시험 분석 계약을 맺어 숙취해소제 관련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안전처가 제정한 ‘숙취해소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년부터는 숙취해소의 기능성을 표시·광고하기 위한 과학적 자료 입증이 의무화된다.

센터는 숙취해소제 관련 인체적용시험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분석 계약을 추진했다.

올해는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효능 검증비 4억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글로벌의학 연구센터와는 지난해 6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기업유치와 관련해 순천 지역자원을 활용한 생물전환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의학 연구센터는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비임상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한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는 13년여 축적한 기술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곳에서는 10명이 연구를 하고 있으며, 30억원 상당 50여 종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순천시는 농업 생명 자원에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농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동물용 의약품(의약외품),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소재 등이 순천의 미래 신산업 범주에 들었다.

한편 오는 2월7일에는 순천시와 순천대, 전남바이오진흥원,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순천대의 글로컬 30 사업과 연계한 ‘승주 지산학캠퍼스 구축’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노관규 순천시장(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 이사장)은 “13년여 축적된 순천 바이오센터의 기술과 연구 성과가 산업 수익 발생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정원박람회의 후속 사업으로 그린바이오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순천의 미래를 책임지는 새로운 먹거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