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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첫 달빛어린이병원’ 2곳 순천서 12월20일 진료 시작
미즈여성아동병원·현대여성아동병원 연합 운영
‘일 년 365일’ 평일 밤 11시·주말 오후 6시까지
전문의 1명씩 야간 진료 ‘소아과 오픈런’ 해소
2023년 11월 22일(수) 13:35
오는 12월20일부터 일 년 365일 어린이·청소년 진료를 하는 ‘달빛어린이병원’ 2곳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순천에서 운영된다. 달빛병원으로 지정된 순천시 조례동 미즈여성아동병원.<순천시 제공>
‘전남 1호 달빛어린이병원’ 2곳이 순천에서 다음 달 20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남지역 첫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조례동 미즈여성아동병원·현대여성아동병원이 오는 12월20일 진료 시작을 앞두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어린이·청소년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일 년 365일 진료를 펼친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미즈여성아동병원이 월요일, 현대여성아동병원이 화~금요일 밤 11시까지 진료하는 연합 운영 방식이다. 주말의 경우 현대병원이 토요일 오후 7시까지, 미즈병원은 토·일요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현대여성아동병원은 9명, 미즈여성아동병원은 6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갖추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는 시각에는 각 병원에서 1명씩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교대 근무를 할 예정이다.

조례동 현대여성아동병원 전경.<순천시 제공>
현대병원에서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직원 1명, 의료 기사 2명 등 6명의 인력을 운용한다.

미즈병원의 경우 의사 1명, 간호사 3명, 행정직원 1명 등이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일하게 된다.

달빛어린이병원에서는 응급실 진료 비용보다 부담이 적은 ‘달빛어린이병원 수가’가 적용되고 있다.

순천시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한 내년 본예산을 1억2000만원으로 계상하고, 병원 인력 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지난달 미즈여성아동병원·현대여성아동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협약을 맺고 병원 운영을 준비해왔다.

올해 1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달빛병원 운영 희망기관 모집 공고를 낸 뒤 지난 10월 두 병원이 순천시에 달빛병원 지정 신청서를 냈다.

전남도는 이들 병원을 달빛병원으로 지정하고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부족해 새벽부터 병원 앞에 줄을 서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소아과 오픈런’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 동부권 의료체계의 중심에 있는 순천시는 미즈여성아동병원·현대여성아동병원과 수십 차례 협의를 거쳐 365일 야간 진료를 위한 협업 체계를 추진해왔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