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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예향] 목포 어디까지 가봤니<6> 2023 목포 문화재 야행
“목포의 근대로 시간여행을 떠나자!”
‘목포 모던 타임즈’ 주제 ‘8夜’ 테마
11월4~5일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
‘1897 문화예술 난장 in 해관’ 공연도
2023년 10월 30일(월) 19:10
‘목포 문화재 야행’ 주 무대로 활용되는 ‘목포 근대역사관 2관’(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목포시는 6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유산 매개 지역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인 ‘목포 문화재야행(夜行)’ 프로그램을 10월과 11월 두차례 진행한다.

‘목포 모던 타임즈’라는 주제로 열리는 2회차(11월 4~5일) 행사는 ‘8야(夜)’를 테마로 전시와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힙 플레이스(Hip+Place) 투어 프로그램 2회차 공연인 ‘1897 타임머신 문화예술 난장 in 해관’ 또한 목포시 항동 ‘해관 1897’ 야외무대에서 함께 열린다.

야행 메인 테마인 ‘8야’는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을 의미한다.

#‘지붕 없는 박물관’ 목포 문화재야행

‘목포 문화재야행(夜行)’ 1회차는 전국체전 기간 중인 지난 14~15일에 열렸다. 2회차는 11월 4~5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근대역사2관(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주차장을 비롯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전국(장애인)체전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목포 근대 건축물을 만나는 ‘도보 해설투어 프로그램’을 추가했고,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모자아트갤러리’ 등 주변 문화시설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무엇보다 원도심 상가의 행사참여와 지역상권 연계 이벤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물지게를 진 ‘옥단이’와 ‘유(YOU)달곰’ 캐릭터.
#야경(夜景), 미디어아트·소원등길 경관 만끽

여러 개의 전구가 긴 전선에 달린 ‘스트링 전구’(String Lights)가 주무대인 근대역사2관을 중심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 설치된다. 행사장을 찾는 탐방객들은 낭만적인 불빛을 따라 걸으며 근대 시공간으로 여행을 하게 된다. ‘빛나는 거리 낭만로드’이다. 근대역사2관 벽면을 스크린 삼아 목포의 근대역사와 문화재를 담은 미디어파사드 작품 ‘목포 판타지’가 연출된다. ‘3대항 6대도시’로 성장했던 과거의 목포를 보여주는 ‘1914 남행열차’존과 ‘3·1만세운동 포토존’ 등 6개의 포토 존이 조성된다.

#야로(夜路), 밤에 걷는 근대역사거리

‘야로 행사’는 문화재 체험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동양척식주식회사 금고를 털어라’(참가자들이 독립운동가가 돼 펼치는 미션 수행게임)를 비롯해 ▲일본 순사를 피해라(일본 순사를 피해 제한 시간까지 도망 다니는 술래잡기 게임) ▲근대역사투어(전문 해설사와 함께 옛 호남은행 등 목포 근대 건축물을 만나는 도보 해설투어) ▲대한 외국인 모던투어(외국인 관광객·유학생 100명이 영문 리플릿을 가지고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목포 문화재 스탬프랠리(16개 지정문화재 가운데 9개 이상을 방문, 스탬프를 채우면 기념품 제공)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옛 목포영사관.
#야사(夜史), 목포 근대역사에 스민 문화재 이야기

근대역사관 2관에서 장유정 음악사학자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11월 5일 오후 6시)가 진행된다. 목포출신 가수 이난영(1916~1965)과 대표작 ‘목포의 눈물’ ,‘목포는 항구다’ 등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목포의 역사를 풀어낸다.

극단 아띠는 11월 4~5일 오후 7시 유달초등학교(옛 심상소학교) 강당 야외무대에서 인형극 ‘북촌사람들’을 공연한다. 일제하 일본인 거주지역(남촌)과 조선인 거주지역(북촌)에서의 삶을 인형극으로 구성했다. 사회자가 근대역사 문화공간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에게 즉석에서 목포역사에 관한 퀴즈를 내는 ‘목포문화재 유 퀴즈!’도 흥미롭다.

모자를 통해 근현대사와 일제 강점기 목포시민들의 애환을 보여주는 상황극.
#야화(夜畵), 그림으로 보는 목포 근대역사

근대기에 어떤 모자를 착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세계모자 패션쇼’가 11월 4일 오후 6시 목포 모자아트갤러리(옛 갑자옥 모자점)에서 열린다. 모자를 통해 근·현대사와 일제 강점기 목포 시민들의 애환을 보여주는 상황극도 함께 펼쳐진다.

1930~1980년대 목포시민들의 추억의 사진을 볼 수 있는 ‘만호 추억사진관’과 지역 사진작가들이 앵글에 담은 ‘목포 근대역사 사진전’이 11월 4~5일 옛 화신백화점앞 노상에 마련된다. 경동성당~근대역사관 2관 거리에서 지역화가와 대학생들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얼굴을 독립운동가 전단에 그려주는 ‘거리의 화공 나도 독립군’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야설(夜說), 근대 풍류와 재즈콘스트

풍류한마당과 재즈콘서트가 열린다. 전통무용과 창작·실용무용과 진도북, 풍물놀이 등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목포 풍류단’(11월 4~5일 오후 7시 목포진)이 진행된다. 또 목포를 알린 근대가요와 재즈를 즐기는 ‘목포 근대 재즈콘서트’(11월 4일 오후 7시 경동성당)도 펼쳐진다. 목포 중앙극장에서 상영됐던 무성영화를 변사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오리엔탈 프로덕순’(11월 5일 오후 8시 근대역사관 2관)이 기대를 모은다.

#야시(夜市), 근대 목포의 시장을 찾아서

목포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가 마련된다. 도시재생 지원센터와 청년문화예술 창작촌의 협력으로 11월 4~5일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1987 도깨비 장터’를 연다. 머그컵과 희망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예인의 공방’과 오거리 골동품 상가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박물장수’도 함께 운영된다.

#야식(夜食), 쑥꿀레와 주전부리, 건맥

야행(夜行)에서 야식이 빠질 수 없다. ‘음악이 있는 목로주점’이 금천 목욕탕앞 공터에 마련된다. 이색주점으로 디스플레이 하면서 음악과 낭만이 있는 쉼터로 꾸며진다.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목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쑥꿀레와 고로케, 어묵 등을 판매하는 ‘주전부리 점빵’과 목포의 특산물을 재료로 한 ‘목포진미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야숙(夜宿), 근대 목포에서 하룻밤

야행의 마무리는 편안한 잠자리다. 원도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와 연계해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타이틀은 ‘문화재와 하룻밤’이다. 이를 통해 야행 행사 참여와 함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게 된다.

근대역사관 1관 또한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감성공간으로 변신한다. ‘쉬었다 갈랑게’ 프로그램은 역사관 내부에 릴렉스 롱체어와 스트링 조명 등을 설치해 야행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힐링과 감성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힙플레이스 투어 프로그램 ‘1897 타임머신 문화예술 난장 in 해관’

목포항 국제 여객선터미널 앞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목포 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이하 해관 1897)은 개항(開港) 126년을 맞은 목포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공간이다.

‘해관 1897’ 야외무대에서 힙 플레이스 투어 프로그램 2회차 공연인 ‘1897 타임머신 문화예술 난장 in 해관’(11월 4일 오후 6시)이 열린다. ‘힙 플레이스’(Hip+Place)는 특정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개성있는 비주류 공간으로, 대중적인 유행을 따르지 않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앞서 1회차 공연(10월 15일)으로 성악가 김병원·가수 변진섭 등을 초청해 가을 음악회 ‘연풍연가’(戀風戀歌)를 개최한 바 있다.

1897 해관 무도회 ‘모던 파티’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재즈음악과 미식(味食)이 결합된 무도회 형식으로 꾸며진다. ‘모던파티’라는 주제로 근대역사와 스토리텔링을 통한 레트로 감성 재즈공연과 스트리트 댄스공연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 ‘암살’중 살롱 무도회 콘셉트로 특색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글=송기동 기자 song@kwangju.co.kr

/사진=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