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복귀날 산체스 부상 이탈…KIA 선발진 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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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복귀날 산체스 부상 이탈…KIA 선발진 또 ‘악재’
25일 리그 첫 7이닝 소화 뒤 팔꿈치 통증 호소
KIA “28일 재검진 뒤 정확한 상태 확인 가능”
2023년 08월 26일(토) 15:59
양현종의 복귀날 산체스<사진>가 팔꿈치 통증으로 빠졌다.

KIA 타이거즈가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잇단 대량 실점으로 재정비를 위해 자리를 비웠던 양현종이 선발 등판을 위해 이날 엔트리에 등록됐고, 전날 KBO 첫 7이닝을 소화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던 산체스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는 “산체스가 25일 투구 후에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다. 월요일에 서울 올라가서 정밀 점진을 받을 예정이다. 정확한 검진 소견은 월요일 오후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전날 한화의 경기에서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는 등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김종국 감독이 “볼 힘도 좋았고 커맨드도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구종을 스위퍼 포심 위주로 말고 슬라이던, 체인지업 등으로 다양화를 했는데 상대를 헷갈리게 한 부분이 된 것 같다”고 평가할 정도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하게 됐다.

25일 경기 후 검진을 받았던 산체스는 월요일인 28일 재검진을 통해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KIA 입장에서는 이의리가 어깨 단순 염증으로 선발 등판을 한 턴 거르게 된 상황에서 7이닝을 책임졌던 산체스가 부상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선발진 운영에 고민이 더해졌다.

이의리의 이탈로 29일 경기에서도 대체 선발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 김종국 감독은 26일 경기 상황까지 본 뒤 대체 선발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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