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영암군수 “남도 생태관광 거점 도약…청년이 살고 싶은 영암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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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희 영암군수 “남도 생태관광 거점 도약…청년이 살고 싶은 영암 건설”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
농생명산업 일번지 등 10개 분야 120개 사업
귀향 청년 파격지원·에너지 등 일자리 창출도
2023년 07월 03일(월) 17:50
우승희 영암군수는 최근 민선 8기 1년을 맞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마한역사문화센터,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로 생태문화도시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태문화도시로 영암형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난 29일 군청 낭산실에서 민선8기 1주년 성과와 향후 군정방향 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영암군은 민선 8기 1년의 최대성과로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와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를 꼽았다.

우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영암군은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분야별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미래 영암의 단단한 밑그림을 그렸다”며 “특히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마한역사문화센터,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로 생태문화도시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군수는 민선8기 5대 군정 방침으로 ▲청년친화 미래선도 경제 ▲남도 역사문화 생태관광 거점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복지 ▲지속가능한 농생명산업 일번지 ▲군민이 존중받는 주권 행정을 제시했다.

10개 분야 120개 사업으로 구성된 우 군수의 공약은, 매니페스토실천본부 ‘민선 8기 전국 지자체장 공약 실천계획 평가’에서 최고인 SA등급을 부여해 준비성과 실현가능성을 인정했다.

농림부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429억 원,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 특구’ 지정으로 269억 원, ‘전남 서부권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으로 361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국토교통부의 ‘2022년 건축행정평가’ 최우수상,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평가’ 우수기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 우수상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의 결과로 상도 받았다.

영암군은 청년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귀향 청년을 파격 지원하고, 대신 청년이 10~20년이라는 긴 정착 기간을 영암에서 살아가면서 천천히 그 지원을 갚아나가게 정책을 다듬고 있다. 집과 농지, 기술이 없어도 청년이 영암에서의 삶을 걱정하지 않도록 빈집은행, 농지은행, 재능은행 등도 만들어 뒷받침할 계획이다. .

또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취직사회책임제’를 표방했다. 일자리와 취직은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의 책임이라는 의미가 담긴 말이다.

영암군은 이미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 특구 지정’ ‘전남 서부권 산단 대개조 지역 선정’ 등을 이뤄냈다.

이곳에서 자동차 튜닝, 친환경 에너지와 선박 등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청년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고, 들어오는’ 영암군의 여러 정책들은 ‘영암재건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암군은 마한역사문화센터와 월출산생태탐방원 유치로 남도 역사문화 생태관광 거점으로 나아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안전한 숲, 평안한 쉼 국립공원 생태도시 영암’이 그 비전이다. 영암군민이 생태자원 활용, 탄소중립 실천 등으로 소득과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은 관광·휴양·치유·힐링 서비스를 받는 도시로 가꿔간다는 내용이다.

국립공원과 도심이 만나는 영암읍 생태축을 연결해 ‘숲의 도시’를 가꾸기로 했다. 이 생태축 안에서 영암군민이 생태교육, 치유농업, 자원순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생태적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청년과 그 가족의 ‘저녁이 있는 삶’도 두텁게 보장하기로 했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각종 인문 강연과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유구한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문화향유권 기회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군민이 군정의 주인’인 군민주권행정 실현을 위해 ‘언제나 소통폰’을 개통해 10개월 만에 500여 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영암공공앱 ‘영암e랑’을 개통하고, 11개 읍·면 순회간담회와 목요대화로 소통 채널도 넓혔다.

영암군민의 생각이 전문가의 의견과 만나 정책으로 바뀌는 영암군혁신위원회는, 군정 자문과 연구조사 등 활동을 시작해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의 묵은 숙제를 하나씩 살피고 해법을 찾아 ‘영암식 혁신’ 토대를 잘 닦았다”며 “영암군민께서 계속 이야기해왔던 내용들, 좋을 사업들을 공약에 담아서 잘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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