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외면한 KIA…7회 강우콜드패, 키움전 1-8
이의리 4.2이닝 96구 6실점
정찬헌 6이닝 1실점 완투승
정찬헌 6이닝 1실점 완투승
![]() KIA와 키움의 경기가 열린 27일 챔피언스필드에 비가 쏟아지고 있다. 7회초가 진행되던 8시 33분 경기가 중단 됐고 결국 강우 콜드 경기가 선언됐다. |
무기력한 호랑이들이 빗속에서 1패를 더했다.
KIA 타이거즈가 2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10차전에서 1-8 강우 콜드패를 당했다.
선발 이의리가 5개의 볼넷을 기록하는 등 96개의 공으로 4.2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박준표도 4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3피안타를 허용하면서 이의리의 자책점이 6점까지 뛰어올랐다.
이번에도 이의리의 출발은 좋았다.
김준완-김혜성-이정후를 상대한 1회는 삼자범퇴였다. 김혜성과 이정후를 상대로는 연달아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탈삼진 2개도 뽑아냈다.
1회말에는 KIA의 득점도 만들어졌다.
키움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톱타자 김도영이 도루로 2루로 향한 뒤 최원준과 이우성의 땅볼 2개로 3루를 돌아 홈에 들어왔다.
이의리는 1-0으로 앞선 2회에도 탈삼진 하나를 추가한 삼자범퇴를 장식했다. 하지만 3회는 힘겨웠다.
선두타자 임지열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이의리가 이지영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김주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준완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전개된 김혜성과의 승부. 이의리가 초구로 선택한 131㎞ 슬라이더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면서 순식간에 0-3이 됐다.
이정후를 2루 땅볼로 잡고 3회를 마무리한 이의리가 4회에는 2사에서 연속 볼넷으로 고전했다.
4회 실점은 없었지만 5회 고비는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주형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시작한 5회.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투 아웃은 만들었다.
하지만 이정후를 고의 사구로 내보낸 뒤 이원석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리고 투구수가 96개에 이르면서 불펜이 가동됐다. 박준표가 투입됐지만 이형종에게 2루타-송성문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임지열까지 연속 3안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1-8까지 벌어졌다.
1회 이후 KIA 타선의 침묵도 이어졌다. 2사에서 류지혁과 신범수가 연속 볼넷으로 나갔지만 박찬호의 2루 땅볼이 나왔다.
3·4·5회는 삼자범퇴로 싱겁게 끝났고, 6회 1사에서 최원준이 팀의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우성의 중견수 플라이 뒤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2사 1·3루까지는 만들어졌지만 최형우가 2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6회도 소득 없이 끝났다. 그리고 7회초 수비가 전개되던 상황에서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
결국 오후 8시 33분 경기가 중단 됐고, 굵은 비가 계속되면서 강우콜드 경기가 선언됐다.
6회까지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의 피칭을 선보인 키움 정찬헌은 비 덕분에 6이닝 완투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KIA의 키움전 전적은 3승 7패가 됐다. 올 시즌 전적은 29승 1무 35패로 승률은 0.453으로 내려 앉았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10차전에서 1-8 강우 콜드패를 당했다.
선발 이의리가 5개의 볼넷을 기록하는 등 96개의 공으로 4.2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박준표도 4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3피안타를 허용하면서 이의리의 자책점이 6점까지 뛰어올랐다.
김준완-김혜성-이정후를 상대한 1회는 삼자범퇴였다. 김혜성과 이정후를 상대로는 연달아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탈삼진 2개도 뽑아냈다.
1회말에는 KIA의 득점도 만들어졌다.
키움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톱타자 김도영이 도루로 2루로 향한 뒤 최원준과 이우성의 땅볼 2개로 3루를 돌아 홈에 들어왔다.
이의리는 1-0으로 앞선 2회에도 탈삼진 하나를 추가한 삼자범퇴를 장식했다. 하지만 3회는 힘겨웠다.
이어 전개된 김혜성과의 승부. 이의리가 초구로 선택한 131㎞ 슬라이더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면서 순식간에 0-3이 됐다.
이정후를 2루 땅볼로 잡고 3회를 마무리한 이의리가 4회에는 2사에서 연속 볼넷으로 고전했다.
4회 실점은 없었지만 5회 고비는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주형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시작한 5회.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투 아웃은 만들었다.
하지만 이정후를 고의 사구로 내보낸 뒤 이원석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리고 투구수가 96개에 이르면서 불펜이 가동됐다. 박준표가 투입됐지만 이형종에게 2루타-송성문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임지열까지 연속 3안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1-8까지 벌어졌다.
1회 이후 KIA 타선의 침묵도 이어졌다. 2사에서 류지혁과 신범수가 연속 볼넷으로 나갔지만 박찬호의 2루 땅볼이 나왔다.
3·4·5회는 삼자범퇴로 싱겁게 끝났고, 6회 1사에서 최원준이 팀의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우성의 중견수 플라이 뒤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2사 1·3루까지는 만들어졌지만 최형우가 2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6회도 소득 없이 끝났다. 그리고 7회초 수비가 전개되던 상황에서 천둥 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
결국 오후 8시 33분 경기가 중단 됐고, 굵은 비가 계속되면서 강우콜드 경기가 선언됐다.
6회까지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의 피칭을 선보인 키움 정찬헌은 비 덕분에 6이닝 완투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KIA의 키움전 전적은 3승 7패가 됐다. 올 시즌 전적은 29승 1무 35패로 승률은 0.453으로 내려 앉았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