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뭐하나…‘최하위’ 한화에 3연속 루징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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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뭐하나…‘최하위’ 한화에 3연속 루징시리즈
이의리 4.1이닝 104구…소크라테스 황당 주루사
필승조 총가동하고 1점도 못 만든 벤치, 또 연패
2023년 06월 22일(목) 22:18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또 덜미를 잡혔다.

KIA가 22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서 0-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한화와의 전적은 3승 6패, 김종국 감독<사진>은 최하위 한화에 3시리즈 연속 루징 시리즈 수모를 당했다.

한화 한승혁과 ‘강속구’ 맞대결에 나선 이의리가 이번에도 5회를 채우지 못하면서 선발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이의리는 앞선 NC와의 경기에서는 소크라테스의 만루포 지원에도 제구 난조로 무너지면서 3.2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7실점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이날도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4회 1사에서 투구수가 104개에 이르렀고, 5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이의리는 1회 2사에서 노시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태연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볼넷으로 시작한 2회 정은원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가 됐지만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2루타를 내준 3회에는 김인환의 땅볼에 이어 김태연의 중견수 플라이로 실점을 기록했다.

4회 시작과 함께 2루수 김규성의 실책이 나왔고, 박상언에게 볼넷도 허용했지만 삼진 3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5회에도 이의리가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김인환의 우전안타에 이어 노시환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태연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불펜이 가동됐다.

최지민이 실점 없이 5회를 끝내는 등 39구로 1.2이닝을 책임진 뒤 전상현-박준표-이준영이 가동했다. 불펜진이 4명의 주자를 내보내기는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8회까지 마무리했다.

하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아쉬운 주루플레이도 패배를 불렀다.

한승혁이 연속 볼넷으로 흔들린 2회 무사 1·2루를 놓친 KIA는 4회 1사 1루에서는 소크라테스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땅을 쳤다.

5회 1사에서 박찬호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김규성과 김선우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6회에는 류지혁이 선두타자 볼넷으로 나갔지만 최원준과 이우성이 연속 삼진으로 아웃됐다. 그리고 류지혁의 도루 실패까지 더해지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8회가 승부처였다.

1사에서 소크라테스와 변우혁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윤대경의 폭투까지 나오면서 1사 2·3루의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박찬호의 타구가 멀리 뻗지 못하고 중견수 플라이 아웃이 됐다. 이때 황당한 주루사까지 나왔다. 스타트 동작을 끊었던 소크라테스가 3루 베이스로 돌아가기 전에 공이 먼저 도착하면서 아웃이 됐다.

최원준-이우성-최형우가 나선 9회는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KIA의 패배가 확정됐다.

이의리의 답답한 피칭과 소크라테스의 황당한 플레이 속 김종국 감독은 필승조를 쥐어짜고도 단 1점도 만들지 못하면서 최하위 한화에 6승째를 헌납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9위로 올라왔고, 8위가 된 KIA와는 3.5경기 차가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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