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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생명·평화’ 가치와 정신, 이웃에 전합니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창립 15주년 기념 17일 후원의 날 행사
무등산 원효사에서 ‘무소유 나눔 페스타’‘사찰음식 맛데이’ 등
2023년 06월 13일(화) 19:00
불교환경연대 주최로 구례군 토지면의 연곡사에서 지난해 10월 열린 ‘어린이담마스쿨’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불교환경연대 제공>
광주·전남 환경운동에 앞장서 온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불교환경연대)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생명평화를 애호하는 불교 시민단체로 창립한 불교환경연대는 지역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물론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오는 17일 무등산 원효사 잔디마당에서 창립 15주년 기념 후원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3시 30분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무소유 나눔장터인 ‘무소유 나눔 페스타’가 열리고,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식전 행사로 천도스님이 함께 하는 환경명상절 108배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 창립 기념식이 끝난 오후 5시부터는 사찰음식 전문가인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 맛데이’가 열린다. 행사 참가는 사찰음식 공양금으로 1인 3만원의 티켓을 구매하면 가능하다.

백양사 천진암 암주인 정관스님은 지난해 3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2’에서 ‘올해의 공로상’을 수상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음식명장’으로 지정됐다.

특히 사찰음식은 제철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을 생각하며 자연을 담는 마음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불교환경연대의 활동과 이어진다.

지난 2008년 4월 18일 창립한 불교연대는 ‘자연과 조화로운 삶, 세상과 함께하는 삶’을 지향하며 자연환경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앞장섰다.

어린시절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에 부설기관으로 ‘청소년환경교육센터 나무숲’과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

청소년환경교육센터 나무숲은 어린이생태학교, 자따마따(자연따라마음따라) 1박2일, 어린이담마스쿨(영어환경캠프), 청소년리더십캠프, 청소년자전거캠프, 청소년지리산마음캠프, 선재역사문화탐방(해외캠프) 등 1박2일 이상의 프로그램을 총 131차례 진행했다.

1년 과정으로 총 30회의 불교 및 환경 강의를 진행하는 녹색불교아카데미는 올해 3기째 진행중이다.

나무숲햇빛발전협동조합을 꾸려 에너지 소비자에서 에너지 생산자로 역할을 하기 위해 햇빛발전소 건립을 추진중이다.

지역 환경문제 이슈에도 항상 함께 했다. 4대강 재자연화운동으로 영산강 승촌보에 버드나무숲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으며,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과 함께 지역 원전인 한빛원전의 문제점 해결을 고민하는 등 탈핵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국립공원무등산지키기시민연대의 간사단체로 국립공원인 무등산을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세상의 아픔과 고통에도 귀기울여 왔다.

특히 지역 시민활동가들의 어려운 생계를 돕기 위해 광주공익활동가 자비의쌀 나누기 운동을 창립때부터 현재까지 진행해 총 3만 6325㎏의 쌀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에게 전달했다.

매년 부처님오신날 시민사회단체 20곳을 선정해 10년 동안 부처님 생일떡을 전달하는 한편, 사회문제에 앞장서 심신이 지친 공익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쉼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매년 5·18이 돌아오면 망월동 구묘역에서 주먹밥나누기 활동을 13차례 진행했고 5·18민중항쟁 오월음악회를 만들어 추모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020년에는 후원금을 모아 광주시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에 나무숲센터를 오픈했다.

센터 2층에는 불교환경연대 사무실이 있고 3층에는 청소년환경교육센터 나무숲, 수행교육관 그린담마홀이 있다. 나무숲센터 공간은 공유공간으로 365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무료로 대관이 가능하다.

옥상에는 텃밭을 가꾸고 에너지전환운동의 일환으로 태양광발전을 설치해 자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사용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불교환경연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과 생명평화의 가치와 정신을 이웃들에게 전할 뿐 아니라 불교계의 사회참여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