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라온예술단, 광주무용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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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라온예술단, 광주무용제 대상 수상
수상작 ‘애한’, 연기상 김시원…10월 전국무용제 참여
2023년 06월 07일(수) 19:15
김선희라온예술단이 대한무용협회광주광역시지회(무용협회 지회·지회장 나인숙)가 주관한 제32회 광주무용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은 ‘애한’(哀恨). <사진>

무용협회 지회는 지난 3일 개최한 제32회 광주무용제에서 김선희라온예술단(안무 김선희)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기상에는 김선희라온예술단 김시원에게 돌아갔다.

수상 ‘애한’(哀恨)은 한국의 잔 다르크라 할 수 있는 고려 귀주대첩의 숨은 영웅 ‘설죽화’를 모티브로 한다.

김선희 안무가는 “우리나라에도 잔 다르크 같은 여자 영웅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며 “고려 병사들의 선봉에서 거란의 침입을 물리친 여자장수 중의 한명인 귀주대첩의 숨은 영웅 ‘설죽화’를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서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이야기는 지금도 입에서 입으로 내려오고 있다”며 “한국의 잔 다르크라 할 수 있는 설죽화를 통해 그녀가 일궈낸 값진 성취를 춤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상작 ‘애한’(哀恨)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무용제의 특성에 맞게 장마다 안무자의 의도가 맞는 작품 줄거리가 있고 또한 무용수들의 감정표현력과 춤 기량이 우수하다는 평을 내놨다.

이번 경연에는 ‘에뚜왈발레단’, ‘황채은무용단’, ‘프레젠트무용단’이, 솔로 앤 듀엣 부문에는 ‘정아영, 김현주’, ‘박소연’이 참가했다.

수상작 ‘애한’(哀恨)은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 광주시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열린 광주무용제에서는 서울 본회 초청공연으로 이동숙의 ‘부채입춤’이 선을 보였다. 작품은 화려한 부채를 춤사위에 접목해 기교적 선의 움직임을 중요시 하는 춤으로, 입타령을 하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중성을 지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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