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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남해 해저터널 실시설계 DL컨소시엄 선정
6개월 실시설계 올 하반기 착공
90분대 거리 10분대로 단축
여수산단·광양제철 접근성 개선
2023년 05월 18일(목) 17:10
여수와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기존 1시간 30분대 이동 시간이 10분대로 대폭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여수 섭도와 바로 앞에 보이는 남해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여수시와 남해군을 잇는 해저터널이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 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DL(대림)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형 건설사 3개사 가운데 적격자로 선정된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터널 본선 외에 남해군 북측으로 추가 연결로를 설치하는 설계를 제안해 가장 높은 기술 점수를 받아 낙점됐다.

당초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실시설계 기본계획상 남해군 서면과 여수 신덕을 잇는 한 개 노선이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에 참가했던 포스코와 롯데건설은 당초 곡선형의 기본계획을 장애물 없는 최단거리 직선형 노선을 제시했다.

이에 반해 DL이앤씨는 ‘하나에 하나를 더한 완전한 연결 : 1+1’을 제안했다. 당초 서상쪽 노선은 ‘관광활성화’의 길로 그대로 두고, 서북쪽에 위치한 남상리를 연결하는 ‘산업발전의 길’을 하나 더 추가했다.

또 기본계획에는 4막장 굴착계획이 담겼으나, DL이앤씨팀은 연결로 접속을 통한 8막장 동시 굴착계획을 세워 조기 개통 방안(13개월)을 마련했다.

터널 전구간 단열 및 내화 콘크리트를 적용해 화재 안전성 확보는 물론 내진 성능을 특등급으로 올리는 등 설계수명(2400년)이상으로 단단한 해저터널 구조를 계획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암반분석과 BIM(빌딩정보모델링) 선형검토 기술을 접목해 최적 노선을 선정하고, 터널 굴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발파식(NATM) 공법을 선정했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향후 6개월 동안 실시 설계 후 올해 안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후 8년 간 바다 밑 터파기와 물막이 공사를 거쳐 2031년에는 개통될 예정이다.

여수 신덕동에서 남해군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만드는 사업에 국비 6974억원이 투입된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종전 1시간 30분대 이동거리에서 10분대로 대폭 줄어 들어 양 지역 인물적 교류가 활발해진다.

여수지역 관광객의 남해군 유입 효과가 예상되고, 남해·하동 군민들은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소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