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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회 7점…5연패 끊은 ‘홈런’의 힘
황대인 솔로포·소크라테스 쐐기 스리런
8-2 역전극…최지민 프로 첫승 장식
2023년 05월 16일(화) 22:14
KIA 소크라테스가 16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회 쐐기 스리런을 날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한방’의 힘으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8-2승리를 거두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 승리로 삼성전 4연승을 이었다.

KIA는 지난 4월 21일부터 진행된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스윕승을 이뤘다. 원정길에서 다시 만난 삼성을 상대로 7회 대거 7점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앤더슨과 원태인의 선발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판정승을 거뒀다.

앤더슨이 1회말 시작과 함께 4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2실점 했다. 2회와 3회에는 선두타자를 각각 좌전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다. 4회도 볼넷으로 시작했고, 연속 안타로 2사 만루에도 몰렸다.

앤더슨은 김지찬을 상대로 삼진을 뽑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에도 이재현에게 선두타자 볼넷을 허용한 앤더슨은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앤더슨은 6회 2사까지 소화한 뒤 107구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어 2사 1루 상황에 최지민이 등판해 3루수 플라이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앤더슨의 성적은 5.1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이 됐다.

KIA 타선은 원태인 공략에 실패했다.

1회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후속타가 불발됐고, 2회 2사에서는 한승택의 볼넷과 박찬호의 중전안타가 이어졌지만 류지혁이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으면서 교체됐다.

황대인이 류지혁에 이어 타석에 섰지만 2루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3·4회에는 삼자범퇴였다. 5회 2사에서 황대인이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황대인은 원태인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면서 1-2를 만들었다.

6회도 삼자범퇴로 끝났지만 삼성 투수가 김태훈으로 바뀐 7회 KIA 타선이 폭발했다.

변우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대주자로 들어간 김규성이 3루에서 아웃이 됐다. 타자 이우성이 번트 자세를 취했지만 공이 높게 들어오면서 볼이 됐고, 그 사이 3루로 향한 김규성이 아웃됐다.

아쉬운 장면이 나왔지만 이우성이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이었다. 대타 이창진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고, 박찬호가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날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이 우규민을 투입했지만 KIA의 타선은 멈출 줄 몰랐다. 황대인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면서 리드를 가져왔고, 김선빈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고종욱의 삼진으로 투아웃은 됐지만 최형우도 안타를 보탰고, 이어 소크라테스 타석에서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쐐기포가 나왔다.

소크라테스가 이승현과 승부에서 5구째 직구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내면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이어 임기영와 장현식으로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8-2 역전승을 장식했다.

앤더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최지민은 타자들의 화끈한 득점 지원으로 프로 첫 승을 장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