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 비판 집회
  전체메뉴
민주노총,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 비판 집회
2023년 05월 01일(월) 20:30
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며 광주시청 앞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세계노동절(5월 1일)을 맞아 광주에서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일 광주시청 앞에서 ‘2023년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열고 “정부가 노동시간 개악을 밀어붙이고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비정규직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시청에서 출발해 평화공원을 거쳐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2.3㎞ 구간을 행진하기도 했다.

노조는 “현 정권이 ‘노동시간 유연화’, ‘최저임금 차등적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등과 같은 친자본·반노동 발언을 해 현장 노동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불평등·양극화 시대를 넘어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노동권’과 ‘해고의 위협이 없는 안전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가 조합원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건설노조는 ‘노조 탄압 분쇄’ 등의 구호와 함께 얼음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하고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거쳐 2.2㎞ 구간을 행진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달 중 총궐기투쟁을 열고 오는 6월 최저임금 투쟁, 7월에는 총파업 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천홍희 기자 strong@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