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마침내 해제됐지만
오늘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지난 2020년 10월 정부의 의무화 조치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일부터 대중교통 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풀기로 했다. 지난 한 달 반 사이 일평균 확진자 수는 37.5%, 위중증 환자는 54.6% 줄었다.
처방전 조제보다는 일반 의약품 판매가 주를 이루는 마트·역사 등 대형 시설 내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의료기관 이용 후 바로 찾는 경우가 많은 일반 약국과 병원, 요양병원, 정신건강 증진시설, 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계속 유지된다.
실내 마스크 의무 추가 해제는 방역의 무게 중심이 개인 자율로 한 걸음 더 옮겨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마스크는 여전히 호흡기 감염병에 가장 기본적인 보호 수단이다. 입원 환자나 시설 입소자들에겐 마스크 착용의 편익이 비용보다 크다. 방역 당국이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밀폐·밀집·밀접 등 3밀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자율 착용해 달라고 권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으로 마스크 착용 자율화는 코로나19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의 출구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온전한 일상 회복을 앞당기려면 고위험군 보호와 안정적인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토착화되는 코로나19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구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공공의료 시설 확충을 통해 감염병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 지원 정책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일부터 대중교통 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풀기로 했다. 지난 한 달 반 사이 일평균 확진자 수는 37.5%, 위중증 환자는 54.6% 줄었다.
실내 마스크 의무 추가 해제는 방역의 무게 중심이 개인 자율로 한 걸음 더 옮겨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마스크는 여전히 호흡기 감염병에 가장 기본적인 보호 수단이다. 입원 환자나 시설 입소자들에겐 마스크 착용의 편익이 비용보다 크다. 방역 당국이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밀폐·밀집·밀접 등 3밀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자율 착용해 달라고 권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