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전 광주지방변호사회장 ‘현장에 답이 있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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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전 광주지방변호사회장 ‘현장에 답이 있다’ 발간
이정희 전 광주지방변호사회장 ‘현장에 답이 있다’ 펴내
2023년 03월 02일(목) 20:55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했던 이정희<사진> 변호사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근무하면서 보고 느낀 단상과 인생철학을 담은 ‘현장에 답이 있다’를 발간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21년 1월 권익위 고충처리 업무담당 부위원장으로 발령받아 600여일 근무하며 전국의 민원현장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갈등을 조정하고 제도개선을 해나가는 절차 등을 통해 국민을 위한 권익 증진이 무엇인지 체험했다.

권익위는 부패방지는 물론 고충민원처리, 행정심판, 제도개선 등 업무 범위가 넓고 민원제기 기간도 제한이 없지만 크게 부패방지 컨트롤타워와 국민고충해결 컨트롤타워의 기능을 수행한다.

책에는 근무하는 동안 수많은 지자체와 기관 등에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전파하고 이해충돌방지법을 강의했던 일도 소개돼 있다. 틈틈이 국과장들과 시와 문학, 고전 등 인문학을 공부하면서는 일에 매몰되지 않고 항상 마음을 비우는 자세를 견지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도 담겨 있다.

또한 30여년간 변호사 생활을 해오는 동안 부딪힌 인생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과 가치관 문제,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깨닫게 된 내용도 수록돼 있다. 주위 사람들과 공유하고 나누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에서다.

이 변호사는 “젊은 날을 변호사로 보냈지만 부임할 때까지만 해도 권익위가 어떤 기관인지를 잘 알지 못했다”며 “이 책은 나의 인생철학을 담았고, 앞으로 평생 내가 책상 우편에 두고 읽는 좌우서(座右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광주광역시 고문변호사, 전라남도 고문변호사,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률사무소 새벗 대표변호사로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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