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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 방문객 절반은 ‘MZ’
순천시, 지난해 방문객 158만5000명 모바일 통계 분석
전남 방문객 55% 등 호남권 66.8%…수도권 뒤이어
타지역민 방문 5명 중 1명은 20대…10~30대 비중 51.3%
빅데이터 ‘순천만정원박람회’ 관광전략·교통대책에 활용
2023년 02월 21일(화) 11:30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 절반 이상(51.3%)은 10~30대로, 젊은 MZ세대의 생태관광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한 달여 앞두고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광객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방문자 67%는 호남에서 이곳을 찾았고, 절반 이상(51.3%)은 10~30대인 ‘MZ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관광객 빅데이터 분석을 활성화해 관광 전략과 교통·안전대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순천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158만5000명의 이동통신 자료를 분석해보니,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 방문객이 가장 큰 비중인 5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8.0%)와 전북(3.3%) 등 호남에서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비율은 66.8%로 늘어났다.

경기도가 8.4%로 전남의 뒤를 이었고, 서울(7.5%), 인천(1.8%) 등 수도권 비중은 17.7%로 집계됐다. 경기도 안에서는 부천시와 화성시 방문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 외 지역에서 온 방문객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니 10~30대 MZ 세대 비중은 51.3%로 절반이 넘었다.

20대 비중이 20.0%로 가장 많았고, 30대(18.9%)→40대(17.6%)→50대(16.7%)→10대(12.4%)→60대(9.9%)→70대 이상(4.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순천지역 안에서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은 10대(22.9%)와 40대(18.1%) 순으로 많았다.

순천 지역민 대다수가 가족 단위로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정원박람회장에 관광객이 몰린 시기는 봄꽃이 만개한 4월과 가정의 달 5월, 가을 축제가 곳곳에 풍성한 9~10월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56%, 여성 방문객 44%로 나뉘었다.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4월1일~10월31일) 박람회장 방문 관광객의 모바일 빅데이터를 수집해 관광객 추이와 밀집 지역, 혼잡시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방침이다.

올해 30개국 800만명이 정원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광객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자는 목표에서다.

순천시 디지털정책과와 통신사업자, 박람회조직위는 업무협의를 거쳐 정보수집 구간과 실시간 관람객 집계 기준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부터 시스템을 가동한다.

관광객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주요 지점 방문객 수와 일별, 월별, 연령별, 성별, 시간대별, 시도별, 외국인 방문객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에만 정보를 수집하며, 같은 구역 안에서 반복적으로 측정되는 방문객과 분석지역 주변 순천시민은 제외한다. 외국인은 통신사 로밍 자료를 기반으로 측정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박람회 관광객의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관광 동향과 현안 분석을 할 방침”이라며 “이는 맞춤형 관광 정책 수립에 반영되고 관광객·시민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