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해 이렇게]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항 개항 100년…새로운 100년 신성장 동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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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해 이렇게]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항 개항 100년…새로운 100년 신성장 동력 마련”
가막만 등 5개 만 특성 살린 중장기 계획 수립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 본격화·해양레저 스포츠 활성화 기반 확충
2023년 01월 08일(일) 19:00
“2023년 새해는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실현을 위해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국제행사 개최, 지역 신성장 동력 마련 등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나날이 새롭게 해서 풍요로운 시절을 열어간다는 의미의 ‘일신연풍(日新年豊)’을 신년 화두로 설정하고 행복과 풍요를 목표로 지역경제 회생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우선 가막만 등 5개 만의 특성을 살린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여수만 르네상스를 실현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섬 박람회 주 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섬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설립해 해외 참여국 유치 등 준비 기반을 다진다.

올해 4월에는 여수항의 지난 100년을 새롭게 조명하는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타임캡슐 설치 등 여수 개항 100주년 상징 사업을 본격 추진해 여수항을 해양관광 거점항구로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10월 예정된 ‘제17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세계총회’ 개최로 세계만협회 회원 도시 25개국을 포함한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가 보다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과거 아픔 치유 노력도 세심히 살펴 여순사건 유족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근거를 마련할 ‘특별법 개정’과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를 위해 시민 사회와 함께 역량을 모으고, 여수세계박람회장의 공공개발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여순사건 유족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아 특별법 개정 등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주 여건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과 화태∼백야 간 도로 건설, 고속도로 여수 연장, 전라선 고속화 사업 등 광역연결 도로망 확충으로 시민이 살기 좋은 정주 여건 조성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복지·문화 정책도 강화한다.

사회복지시설종사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 포인트를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려 종사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여수시립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예술 기반 확충, 문화예술재단 설립 등 문화예술 지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는다.

어르신 무료버스 시행준비와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확대와 공공체육시설 확충, 어린이도서관 건립, 생각 키움 체험놀이터 조성, 학생 중심의 교육지원 정책 재정립과 청년 지원시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장점을 발굴해 나간다.

특히 여수국가산단 내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석유화학 안전 체험교육장을 조성해 근로자 복지를 증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또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전국 제1의 해양관광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가막만 양식장을 정비해 해양레저 스포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또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추진해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유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은 물론 여수·광양만권 산단의 수소 생산거점과 소비거점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수소 공급 공용 배관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모은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함께 여수 맞춤형 미래스마트팜 조성,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등 농·어촌 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오천 일반산업단지는 재생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단 환경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역사·문화·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도시 품격을 향상시켜 여수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것과 동시에 시민과 공직 불편 해소를 위해 시청 본 청사 별관 증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여서청사를 되찾아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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