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학생 2년 새 900명 증가…교육·편의시설 조성은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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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도시 학생 2년 새 900명 증가…교육·편의시설 조성은 더뎌
빛가람동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생 7750→8670명
2년 새 교육시설 2곳·병원 4곳·약국 3곳 증가에 그쳐
2022년 12월 20일(화) 19:05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어린이·청소년 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시설과 편의시설은 성장세가 더디기만 하다. 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혁신도시 전경.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나주 빛가람혁신도시)가 성장하면서 유아·청소년이 2년 새 900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생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은 줄거나 큰 변동이 없었다.

20일 전남도·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혁신도시가 조성된 빛가람동 교육(보육)시설 학생 수는 올해 10월 기준 8671명으로, 2년 전인 2020년(7750명)보다 11.9%(921명) 증가했다.

빛가람동 인구는 같은 기간 3만5543명에서 3만9129명으로, 10.1%(3586명) 늘었다. 교육시설 학생 증가분은 전체 인구 증가분의 4분의 1가량(25.7%)을 차지한다.

교육시설 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혁신도시에서 학교 다니는 초등학생은 3818명으로, 2년 전(3337명)보다 14.4%(481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학생은 1245명에서 1545명으로 24.1%(300명) 늘었고, 고등학생은 445명에서 660명으로 48.3%(215명) 증가했다.

반면 올해 유치원생은 887명으로, 2년 전(1025명)보다 13.5%(-138명) 줄었다. 어린이집 원생은 1698명에서 1761명으로, 3.7%(63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혁신도시 교육시설은 66곳으로, 2년 동안 2곳 늘어났다.

민간 어린이집이 4곳 감소했지만, 국공립 어린이집이 5곳 늘고 가정 어린이집이 1곳 더 생기면서 교육시설이 총 2곳 증가했다.

혁신도시 어린이·청소년 수가 많이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시설과 편의시설은 성장세가 더디기만 하다.

나주 혁신도시 금융기관은 28곳으로 2년 전과 같았고, 병·의원은 4곳 늘어난 35곳이 운영되고 있다. 약국은 3곳 늘어난 13곳, 숙박시설은 10곳으로 2년 전과 같았다.

이전 공공기관 16곳 외에 최근 2년 사이 한전MCS㈜가 들어서며 공공기관 29곳이 자리 잡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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