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청소년오케스트라, 80년 5월과 민중가요를 노래하다
12월 5일 학생교육문화회관
![]() 5·18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공연을 앞두고 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연습하고 있는 모습. |
광주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80년 오월 광주와 다양한 나라의 민중가요를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제2회 광주 5·18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12월 5일 오후 7시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창단연주회로 첫 선을 보인 광주 5·18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다채로운 악기를 연주하는 청소년들로 구성돼 있다. 적게는 초등학교 2학년생부터 많게는 중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5·18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국제포럼 초청연주, 5·18 기억공간과 함께하는 광주 5·18청소년오케스트라 가을 연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주최하고 광주 5·18청소년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곽귀근의 사회로 진행된다.
무대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인 이현동 지휘자가 공연 지휘를 맡고 바리톤 노시내와 피아니스트 서승연, 타악에 김기수가 함께한다.
이날 공연에는 지난 2020년 나주 지역민들이 함께 모여 창단한 나주시민합창단이 함께한다. 합창 지휘에는 합창단 대표를 맡고 있는 최은정 지휘자가 오른다.
먼저 ‘어린음악대’, ‘달맞이’, ‘자전거’, ‘오빠생각’, ‘우리의 소원’ 등 동요 메들리로 무대를 열고 우리나라의 대표 민요이자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선보인다.
이어 5·18 당시 광주일보 취재기자였던 류상수가 40여년간 가슴에 묻어둔 아픔과 고통을 담아 작사·작곡한 ‘5월의 연가’를 바리톤 노시내가 노래한다. 다음으로 독일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진 곡을 루디밸리가 편곡해 미국 북동부 대학에서 많이 불려진 ‘우정의 노래’를 무대에 올린다.
나주시민합창단은 민중가요인 ‘아침이슬’과 1832년 프랑스 민중혁명을 배경으로 한 ‘레미제라블’ 중 ‘민중의 노래’를 노래한다.
뒤이어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과 브람스, 베토벤 ‘환희의 송가’ 등이 포함된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로 이뤄진 클래식 메들리가 펼쳐지고 요한스트라우스 1세에 의해 작곡돼 북부 이탈리아 독립운동을 진압한 오스트리아 장군 라데츠키의 이름을 딴 곡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막을 내린다. 전석초대.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제2회 광주 5·18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12월 5일 오후 7시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11월 창단연주회로 첫 선을 보인 광주 5·18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다채로운 악기를 연주하는 청소년들로 구성돼 있다. 적게는 초등학교 2학년생부터 많게는 중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주최하고 광주 5·18청소년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곽귀근의 사회로 진행된다.
무대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인 이현동 지휘자가 공연 지휘를 맡고 바리톤 노시내와 피아니스트 서승연, 타악에 김기수가 함께한다.
먼저 ‘어린음악대’, ‘달맞이’, ‘자전거’, ‘오빠생각’, ‘우리의 소원’ 등 동요 메들리로 무대를 열고 우리나라의 대표 민요이자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선보인다.
이어 5·18 당시 광주일보 취재기자였던 류상수가 40여년간 가슴에 묻어둔 아픔과 고통을 담아 작사·작곡한 ‘5월의 연가’를 바리톤 노시내가 노래한다. 다음으로 독일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진 곡을 루디밸리가 편곡해 미국 북동부 대학에서 많이 불려진 ‘우정의 노래’를 무대에 올린다.
나주시민합창단은 민중가요인 ‘아침이슬’과 1832년 프랑스 민중혁명을 배경으로 한 ‘레미제라블’ 중 ‘민중의 노래’를 노래한다.
뒤이어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과 브람스, 베토벤 ‘환희의 송가’ 등이 포함된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로 이뤄진 클래식 메들리가 펼쳐지고 요한스트라우스 1세에 의해 작곡돼 북부 이탈리아 독립운동을 진압한 오스트리아 장군 라데츠키의 이름을 딴 곡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막을 내린다. 전석초대.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