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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파업…광주·전남 급식 차질
2022년 11월 27일(일) 19:35
/클립아트코리아
돌봄과 급식 등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지난 25일 파업을 시작하면서 광주·전남 지역 일부 학교에서도 급식과 돌봄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했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상경해 서울 여의대로 등지서 열린 파업 대회에 참여했다.

교육공무직으로 불리는 이들은 교육기관과 학교에 근무하는 근로자 중 공무원이 아닌 이들을 말한다. 급식 종사자·방과 후 돌봄교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광주 4303명, 전남 8961명이다. 이 가운데 파업 당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파업 대회에 참여한 인원은 광주 902명(20.9%), 전남 949명(10.5%)으로 잠정 파악됐다.

파업 여파로 급식에 차질을 빚은 학교는 광주는 전체 254개교 중 128개교였다. 이 중 122개교는 빵·우유·도시락 등으로 대체했으며 2개교는 급식 시간 전까지 단축수업, 4개교는 재량 휴업했다.

전남에서도 급식 운영 학교 877개교 중 134개교가 급식을 하루 중단됐다. 빵·우유로 대신한 학교는 100개교, 학사일정 조정 21개교, 간편식 제공 11개교, 도시락 지참 2개교였다.

돌봄 교실도 운영 차질이 빚어졌다. 광주는 292개 교실 중 40개 교실이 운영을 멈췄고 나머지도 통합 운영됐다.

전남에선 전체 돌봄 627개 교실 중 466개 교실만 정상 운영됐다. 66개 교실은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았고 나머지 95개 교실은 대체 인력을 투입하거나 독서 교육으로 진행했다.

한편,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단일 기본급 체계 적용, 합리적인 임금체계 마련 논의, 학교 급식실 폐암·중대산업재해 종합대책 추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자신들의 요구가 시·도 교육청과의 교섭에서 관철되지 않는다면 내년 신학기에도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