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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도그 로드니 하비브&캐런 쇼 베커 지음, 정지현 옮김
2022년 09월 23일(금) 09:00
“아픈데는 없어?”

사랑하는 반려견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꼭 묻고 싶은 질문이다.

우리는 반려견이 눈을 감는 순간까지 반려견의 의중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사랑하지만, 평생토록 속마음을 알 수 없기에 더 많은 정보와 더 많은 관심으로 돌봐야 한다.

반려인들의 바램은 하나다. 내 반려견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길 바라는 것. 반려인의 마음을 담은 최신 과학과 의학 지식으로 무장한 반려견 백과사전 ‘포에버 도그’가 출간됐다. 저자는 디지털 아티스트이자 영화제작자인 로드니 하비브와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팔로워가 많은 수의사로 알려진 캐런 쇼 베커다.

저자들은 전 세계를 돌며 개의 장수 비결을 탐구했다. 대단한 비결은 없었다. 좋은 환경에서 ‘잘’먹고 ‘잘’ 움직이고 ‘잘’생활하는 것. 여기서 저자들은 ‘잘’에 주목했다. 책은 3부에 걸쳐 건강하지 못한 개들을 고찰한 결과와 고안점을 제시한다. 또 세계 최고령 강아지들을 연구해 얻어낸 비결을 공유하고 식단과 운동 등 건강 비법을 안내한다. 또한 저자들은 현대의 개들이 과거보다 건강하지 못한 이유도 밝힌다. 6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펫푸드 산업이 건강을 헤치는 주범이라는 것. 사람이 평생 페스트푸드만 먹을 수 없듯이 개도 마찬가지인데 왜 이런 단순한 사실을 적용하지 않는지 반문한다.

이 책은 개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침과 동시에 개와 함께 사는 사람의 삶에도 조언을 건넨다. 저자들은 “우리의 개를 ‘포에버 도그’(영원한 강아지)로 만드는 일은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코쿤북스·2만5000원>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