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T증후군]모니터 눈높이 맞추고 틈틈이 스트레칭…방치땐 체형 불균형-방성필 동신대나주한방병원 침구의학과장
[건강 바로 알기]
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같은 자세로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원인
거북목·어깨 근육통·손목터널증후군·안구건조증·충혈 등 증상
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같은 자세로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원인
거북목·어깨 근육통·손목터널증후군·안구건조증·충혈 등 증상
![]() 방성필 과장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재택근무 및 재택수업이 늘어나고, 외출보다는 가정 내 휴식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이전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량도 증가했다. 디지털 전자기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 일명 ‘디지털 질명’으로 불리는 VDT 증후군이 쉽게 유발하게 된다. VDT란 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영상표시단말기를 뜻하며, VDT 증후군이란 컴퓨터 및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영상표시단말기를 오래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일련의 건강상 문제들을 말한다.
VDT 증후군은 거북목증후군, 어깨 근육통, 근막동통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만성요통 등의 근골격계 질환 및 안구건조증·충혈 등 안과질환으로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치료 적기를 놓치는 경우 구조적인 체형 불균형까지 초래된다. 장시간 근골격계 통증에 노출될 경우 경추 및 요추의 만곡이 소실돼 추간판탈출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되고 만성화될 수 있다.
◇ VDT 증후군의 원인=가장 큰 원인은 눈높이보다 낮은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장시간 같은 자세로 내려다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화면을 똑바로 쳐다보다가도 점차 고개가 숙여지면서 목이 길어진다. 이렇게 머리가 앞으로, 또 아래로 향하는 자세가 계속되면 목과 어깨의 근육에 긴장이 올라갈 뿐 아니라 경추에도 무리가 생겨 통증이 발생한다. 그리고 허리가 구부러지고 눈은 위로 치켜뜬 상태가 된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경추와 요추의 C자 만곡이 소실되고 만성적 근육 긴장 및 약화가 일어난다.
또한 상체를 과도하게 뒤로 기대는 자세도 VDT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엉덩이가 의자 좌판에 밀리는 형태로 자세가 취해지면 요추와 등판 간격이 넓어져 허리에 과도한 체중이 가해지게 되며, 척추 전체적으로 전만 자세가 돼 추간판에 후방으로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잘못된 사무가구 및 기기의 배치, 사용자에게 맞춰지지 않은 작업공간, 낮은 품질의 모니터 화면, 반복적인 키보드 입력 작업과 고정된 자세에서의 지속된 동작, 휴식시간이 없는 무리한 작업, 화면의 대형화, 노트북 증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노트북PC는 눈의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목이나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는데, 데스크톱 PC보다 화면이 더 낮은 각도에 위치하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더 쉽게 만들어 지고, 키보드가 작기 때문에 손목과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경우가 많다.
그 동안 컴퓨터를 멀리 해온 중·장년층이 업무상 불가피하게 컴퓨터를 사용하게 된 것도 VDT 증후군의 피해가 늘어난 요인이다. 눈의 조절기능이 떨어져 VDT 증후군을 일으키기가 더욱 쉽다. 근시원시 겸용 노안경을 쓴 사람은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볼 때 안경 아랫부분으로 화면을 보기 때문에 목을 젖힌 무리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따라서 이 자세를 오래 지속하면 목이나 어깨의 결림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예방을 위한 자세와 조건=VDT 예방에는 ▲1시간 컴퓨터 작업에 최소 10~15분은 휴식을 취하고 틈틈이 스트레칭 하기 ▲높이조절이 가능한 모션데스크 활용 ▲모니터 받침대나 모니터 마운트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화면 중심이 눈높이에서 10~20도 약간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기 ▲앉는 자세는 귀와 어깨,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 ▲의자의 좌판과 허벅지가 수평을 이루도록 높낮이 조절 ▲무릎은 90~100도를 유지하고,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도록 하기 등이 효과적이다.
만약 통증, 불편함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영향을 받을 경우,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점점 악화 될 경우, 증후군의 여러 증상들이 동시에 발생하기 시작할 경우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침치료를 통해서 근육경직 해소 및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한약으로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혀 통증을 없애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재발을 방지한다. 약침요법은 환부에 직접 적용해 빠르게 통증을 가라앉히고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며 근육을 이완, 강화시킨다. 매선요법은 인체조직과 유사한 PDO(폴리디옥사논) 성분의 녹는 실을 인체에 삽입해 근육 강화를 목표로 하는 비수술 치료법으로, 환부 및 혈위에 지속적인 자극으로 침의 작용시간을 늘려주며 통증을 감소시킨다. 또한 추나요법 및 도수치료를 통해 경추 및 요추의 정상 만곡을 형성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통증, 운동 장애, 체형 변형 등의 불균형을 해소해 재발을 방지한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또한 상체를 과도하게 뒤로 기대는 자세도 VDT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엉덩이가 의자 좌판에 밀리는 형태로 자세가 취해지면 요추와 등판 간격이 넓어져 허리에 과도한 체중이 가해지게 되며, 척추 전체적으로 전만 자세가 돼 추간판에 후방으로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잘못된 사무가구 및 기기의 배치, 사용자에게 맞춰지지 않은 작업공간, 낮은 품질의 모니터 화면, 반복적인 키보드 입력 작업과 고정된 자세에서의 지속된 동작, 휴식시간이 없는 무리한 작업, 화면의 대형화, 노트북 증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노트북PC는 눈의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목이나 어깨의 통증을 유발하는데, 데스크톱 PC보다 화면이 더 낮은 각도에 위치하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더 쉽게 만들어 지고, 키보드가 작기 때문에 손목과 손가락이 저리고 아픈 경우가 많다.
그 동안 컴퓨터를 멀리 해온 중·장년층이 업무상 불가피하게 컴퓨터를 사용하게 된 것도 VDT 증후군의 피해가 늘어난 요인이다. 눈의 조절기능이 떨어져 VDT 증후군을 일으키기가 더욱 쉽다. 근시원시 겸용 노안경을 쓴 사람은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볼 때 안경 아랫부분으로 화면을 보기 때문에 목을 젖힌 무리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따라서 이 자세를 오래 지속하면 목이나 어깨의 결림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예방을 위한 자세와 조건=VDT 예방에는 ▲1시간 컴퓨터 작업에 최소 10~15분은 휴식을 취하고 틈틈이 스트레칭 하기 ▲높이조절이 가능한 모션데스크 활용 ▲모니터 받침대나 모니터 마운트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화면 중심이 눈높이에서 10~20도 약간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기 ▲앉는 자세는 귀와 어깨,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 ▲의자의 좌판과 허벅지가 수평을 이루도록 높낮이 조절 ▲무릎은 90~100도를 유지하고,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도록 하기 등이 효과적이다.
만약 통증, 불편함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영향을 받을 경우,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점점 악화 될 경우, 증후군의 여러 증상들이 동시에 발생하기 시작할 경우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침치료를 통해서 근육경직 해소 및 기혈순환을 촉진하고, 한약으로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혀 통증을 없애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재발을 방지한다. 약침요법은 환부에 직접 적용해 빠르게 통증을 가라앉히고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며 근육을 이완, 강화시킨다. 매선요법은 인체조직과 유사한 PDO(폴리디옥사논) 성분의 녹는 실을 인체에 삽입해 근육 강화를 목표로 하는 비수술 치료법으로, 환부 및 혈위에 지속적인 자극으로 침의 작용시간을 늘려주며 통증을 감소시킨다. 또한 추나요법 및 도수치료를 통해 경추 및 요추의 정상 만곡을 형성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통증, 운동 장애, 체형 변형 등의 불균형을 해소해 재발을 방지한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