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도 디지털 시대…자율주행 이앙기로 모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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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농업도 디지털 시대…자율주행 이앙기로 모심기
농업용 디지털 기기 시연회
노동력 28%·생산비 42% 절감
농업용 드론 활용 잡초 방제
2022년 06월 08일(수) 00:30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일 주관한 ‘벼 전 과정 디지털 영농기술 연시회’에서 잡초방제에 활용되고 있는 농업용 드론과 자율주행 이앙기가 작업을 하고 있다. <정읍시 제공>
“농업 디지털 시대로 이끄는 첨단기기 보세요.”

모내기 등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든 가운데 농업용 디지털 기기들이 적극 활용되며 농가일손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각광을 받는 디지털농업의 보급 일환으로 ‘벼 전 과정 디지털 영농기술 고도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위성항법장치(GPS)가 장착된 자율주행 이앙기와 드론 등을 활용해 농작업에 투입함으로써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 이앙기를 벼 드문 모심기에 활용 시 10a당 20~30개 소요되는 모판 상자를 10개로 줄여주며 이에 따른 노동력은 28%, 생산비는 42%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전날 디지털 농업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이앙과 드론 활용 잡초 방제 등의 기술 보급을 위해 ‘벼 전 과정 디지털 영농기술 연시회’를 열기도 했다.

연시회에서는 벼농사에 적용되는 디지털 영농기술을 비롯해 물관리를 통한 탄소 저감기술 설명과 자율주행 이앙기술을 선보였다.

또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제초제 살포와 핵심 재배기술 등을 설명해 농가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결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경영비 상승으로 우리 농촌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나 농업용 드론, 자율주행 이앙기, 트랙터 등 디지털 농업기술 보급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섭 전북취재본부장parkk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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