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과제와 전망] AI·미래 차 등 신산업 육성 탄력
자치구별 5대 신 경제지구 조성 공약
“군공항 등 현안 6개월 안에 답 내겠다”
“군공항 등 현안 6개월 안에 답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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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이끌 민선 8기 광주시정에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며 정치 경륜과 국정경험을 갖춘 정치인 출신인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선거 과정에서 강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 등을 살펴보면 ‘산업을 키우는 광주’ ‘활력 넘치는 도시’ ‘가치가 존중되는 광주’로 집약된다.
또한, 광주 군공항 이전과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 등 수 십년 간 갈피를 잡지 못하고 꼬여가던 최대 현안사업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강 당선인 측에 따르면 강 당선인의 주요 공약으로는 5대 신(新) 경제지구와 5대 신 활력 특구를 중심으로 한 광주 신 경제지도를 제시했다. 신 경제지구는 자치구별로 차세대 배터리·스마트 그리드(남구), 자율주행·반도체(광산구), 반도체·AI(북구), 첨단 의료·문화산업(동구), 마이스(MICE)·환경산업(서구)으로 형성됐다.
신 활력 특구는 영산강 익사이팅 벨트, 송정역 활력 벨트, 광주역 창업 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 벨트, 광주천 패밀리 벨트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광주, 사람들이 몰리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 당선인은 이밖에 가사·농민·참여 등 ‘3대 공익가치 수당’ 지급과 함께 골목상권 진흥기관 설립, 지하철 소외 구간 트램 연결, 사파리 형 테마파크와 복합쇼핑몰 조성 등도 약속했다.
신 경제지구 공약에서 보듯 민선 7기 광주시 대표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AI 산업 육성 시책은 민선 8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 AI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집적단지, 미래 차 클러스터 조성 등 사업 추진은 탄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강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밀린 숙제’로 표현하며 “임기 시작 6개월 안에 답을 드리겠다”고 지목한 묵은 현안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군 공항 이전의 경우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전남 지역과 갈등이 불가피하고 정부로부터 예산과 제도적 지원을 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대선부터 기정사실로 된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소상공인 반발도 극복 대상이다. 2005년 계획 수립 후 잡음만 낳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안전성 미흡으로 준공해놓고도 개통하지 못하고 있는 지산 나들목(IC), 급격히 늘어난 도시철도 2호선 건립 예산 확보, 근대 산업 유산인 옛 방직공장터 개발 등 난제도 산적하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며 정치 경륜과 국정경험을 갖춘 정치인 출신인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선거 과정에서 강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 등을 살펴보면 ‘산업을 키우는 광주’ ‘활력 넘치는 도시’ ‘가치가 존중되는 광주’로 집약된다.
2일 강 당선인 측에 따르면 강 당선인의 주요 공약으로는 5대 신(新) 경제지구와 5대 신 활력 특구를 중심으로 한 광주 신 경제지도를 제시했다. 신 경제지구는 자치구별로 차세대 배터리·스마트 그리드(남구), 자율주행·반도체(광산구), 반도체·AI(북구), 첨단 의료·문화산업(동구), 마이스(MICE)·환경산업(서구)으로 형성됐다.
신 활력 특구는 영산강 익사이팅 벨트, 송정역 활력 벨트, 광주역 창업 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 벨트, 광주천 패밀리 벨트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광주, 사람들이 몰리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신 경제지구 공약에서 보듯 민선 7기 광주시 대표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AI 산업 육성 시책은 민선 8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 AI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집적단지, 미래 차 클러스터 조성 등 사업 추진은 탄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강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밀린 숙제’로 표현하며 “임기 시작 6개월 안에 답을 드리겠다”고 지목한 묵은 현안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군 공항 이전의 경우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전남 지역과 갈등이 불가피하고 정부로부터 예산과 제도적 지원을 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대선부터 기정사실로 된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소상공인 반발도 극복 대상이다. 2005년 계획 수립 후 잡음만 낳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안전성 미흡으로 준공해놓고도 개통하지 못하고 있는 지산 나들목(IC), 급격히 늘어난 도시철도 2호선 건립 예산 확보, 근대 산업 유산인 옛 방직공장터 개발 등 난제도 산적하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