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녹지네트워크 구축…1회용품 없는 광주 만들기
광주환경운동연합, 민선 8기 광주시에 8대 핵심 환경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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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환경단체가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 8기 광주시를 향해 8대 핵심 환경정책을 공개 제안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지방선거정책발굴위원회는 최근 ‘민선 8기, 시민의 삶과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에 꼭 필요한 8가지 핵심정책’을 공개했다.
단체가 공개 제안한 8대 핵심 환경 정책은 ▲옛 광주읍성 지역 보행전용지구 만들기 ▲광주선(광주역~광주송정역) 도심철도부지 푸른길 조성 ▲동계천 복개하천 복원 ▲ 원도심 녹지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걷고 싶은 숲길 확장이다. 또한 ▲소규모 태양광 발전 확대를 통한 10만 재생에너지 가구 만들기 ▲‘플라스틱 30% 줄이기’로 1회용품 없는 광주 만들기 ▲광주 마을마다 환경센터 만들기 ▲광주공항 이전적지 100만평 국가도시공원 조성도 포함됐다.
단체는 이번에 공개한 8대 핵심 환경정책에 대해 “민선 8기 광주시 정책이 공공성과 다양성, 일상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기조 아래, 기후위기시대 도시의 기후취약성 해소에 무게를 두고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책 개발을 위해 광주환운동연합은 도시계획·도시녹지·도시하천분야 전문가들과 자원순환·에너지전환·기후대응 분야의 현장활동가들로 지방선거정책발굴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월부터 정책 발굴활동을 진행해왔다. 시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진행, 정책 제안을 받는 과정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지역에서 한때 논의가 이뤄졌지만 실현되지 못한 정책으로 옛 광주읍성 지역의 보행전용지구, 금남로 중심의 대중교통전용지구 만들기가 선정됐다. 옛 광주읍성 내외는 전통적인 구도심으로 근현대 시기 광주 발전의 핵심 축이었으나 전남도청 이전 뒤 쇠락을 거듭하고, 아시아문화전당의 건립으로 재활성화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여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뜻이 모였다.
광주선(광주역~광주송정역) 도심철도부지 푸른길 조성 제안의 경우 서울 등 타 지역 성공 사례를 참고했다. 광주선은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로 시민 재산권 제약, 소음과 교통 문제, 도시경관 저해 등 시민의 삶을 질 악화,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제안이다.
동개천 복개하천 복원사업 제안은 도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는 정책이다. 동계천은 무등산에서 발원해 구도심을 관류, 양동 복개상가에서 광주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푸른길, 동명동, 아시아문화전당, 대인시장 등의 자원과 연계성이 좋아 복원시 원도심 재생과 도시 회복력을 높이는 일거양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광주환경연합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8가지 핵심 환경 정책이 민선 8기 광주시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환경운동연합 지방선거정책발굴위원회는 최근 ‘민선 8기, 시민의 삶과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에 꼭 필요한 8가지 핵심정책’을 공개했다.
단체가 공개 제안한 8대 핵심 환경 정책은 ▲옛 광주읍성 지역 보행전용지구 만들기 ▲광주선(광주역~광주송정역) 도심철도부지 푸른길 조성 ▲동계천 복개하천 복원 ▲ 원도심 녹지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걷고 싶은 숲길 확장이다. 또한 ▲소규모 태양광 발전 확대를 통한 10만 재생에너지 가구 만들기 ▲‘플라스틱 30% 줄이기’로 1회용품 없는 광주 만들기 ▲광주 마을마다 환경센터 만들기 ▲광주공항 이전적지 100만평 국가도시공원 조성도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에서 한때 논의가 이뤄졌지만 실현되지 못한 정책으로 옛 광주읍성 지역의 보행전용지구, 금남로 중심의 대중교통전용지구 만들기가 선정됐다. 옛 광주읍성 내외는 전통적인 구도심으로 근현대 시기 광주 발전의 핵심 축이었으나 전남도청 이전 뒤 쇠락을 거듭하고, 아시아문화전당의 건립으로 재활성화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여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뜻이 모였다.
광주선(광주역~광주송정역) 도심철도부지 푸른길 조성 제안의 경우 서울 등 타 지역 성공 사례를 참고했다. 광주선은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로 시민 재산권 제약, 소음과 교통 문제, 도시경관 저해 등 시민의 삶을 질 악화,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제안이다.
동개천 복개하천 복원사업 제안은 도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는 정책이다. 동계천은 무등산에서 발원해 구도심을 관류, 양동 복개상가에서 광주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푸른길, 동명동, 아시아문화전당, 대인시장 등의 자원과 연계성이 좋아 복원시 원도심 재생과 도시 회복력을 높이는 일거양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광주환경연합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8가지 핵심 환경 정책이 민선 8기 광주시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