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순환도로 달리던 차량 돌연 화재
10분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 제2순환도로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 <광주 서부 소방 제공> |
28일 오전 8시 20분께 광주 제2순환도로 서창교차로에서 유덕IC 방면으로 달리던 티볼리 차량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차량 내부를 모두 태운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출근시간 도로 통제가 이뤄지면서 제2순환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운전자인 30대 여성 A씨는 주행 중 조수석 쪽 에어컨에서 ‘파지직’ 소리를 들었고, 이후 타는 냄새와 함께 보닛에서 연기가 올라오자 차를 갓길에 세우고 119에 신고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7년식으로, 연료공급 호스 결함에 의한 화재 위험으로 지난 2020년 리콜 대상에 올랐던 차다.
다만 소방당국은 엔진 부분이 불에 타지 않았다며 기름이 새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조수석 쪽 전기 배선 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불은 차량 내부를 모두 태운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출근시간 도로 통제가 이뤄지면서 제2순환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운전자인 30대 여성 A씨는 주행 중 조수석 쪽 에어컨에서 ‘파지직’ 소리를 들었고, 이후 타는 냄새와 함께 보닛에서 연기가 올라오자 차를 갓길에 세우고 119에 신고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엔진 부분이 불에 타지 않았다며 기름이 새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조수석 쪽 전기 배선 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