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비와 가을 국화로 힐링 ‘엑스포 공원’
‘나비대축제’ ‘국향대전’ 대표명소…비대면 문화생활 ‘자동차 극장’
엑스포공원·생태습지·화양근린공원 잇는 ‘함평천지길’도 인기
엑스포공원·생태습지·화양근린공원 잇는 ‘함평천지길’도 인기
![]() 함평천지길 전경 |
함평군의 굵직한 축제 행사를 여는 공간은 바로 ‘엑스포공원’. 함평읍 곤재로에 위치한 엑스포공원은 넓은 대지에 초화류와 수목들로 꾸며진 아름다운 조경이 일품이다.
최근 함평군은 ‘4·4·8 함평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엑스포공원과 더불어 지역 관광발전을 이룩하는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4·4·8 함평관광 프로젝트’는 함평군이 추진하는 체류형 관광전략으로, 함평을 찾은 관광객들이 숲에서 4시간, 바다에서 4시간을 보내고, 8시간은 편안하게 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의 고장으로 오랜 명성을 떨쳤던 함평군은 ‘나비대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 굵직한 지역 시즌축제 행사가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됨에 따라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서고 있다.
체류형 관광의 신호탄이 바로 ‘함평자동차극장’ 개장이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지난해 1월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에 개장했으며, 상영관 2곳(나비관·황금박쥐관)과 매점 등을 갖추고 매주 신작 영화를 개봉한다.
![]()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 장소인 함평 엑스포공원 |
1992년 함평 읍내 극장이 문을 닫은 후 30년이 흐른 지금 군민의 문화 욕구 충족과 복지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함평군은 지난해 자동차극장에서 전국 최초 ‘비대면 군민과의 대화’를 개최, 전국적으로 안전하고 창의적인 행사이자, 비대면 문화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해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자동차극장과 인접해 있는 새로운 명소 중 하나로, ‘함평천지길’이 각광받고 있다. 함평천지길은 엑스포공원, 함평천생태습지, 화양근린공원을 잇는 6㎞의 도보길이다. 함평군은 개별적으로 운영돼 오던 이들 세곳 관광지의 정원, 산책로 등의 보행동선을 개선·정비하고 하나로 연결해 ‘명품 도보길’로 탈바꿈시켰다.
방문객은 수산봉 숲속 둘레길, 나비다리, 낙우송길, 사색정원, 사랑정원, 신화정원, 기억정원, 장미정원, 소나무길, 등나무길 등을 도보로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사계절 꽃이 어우러진 낙우송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가득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 장소인 함평 엑스포공원 |
/장필수 기자 bungy@kwangju.co.kr
/함평=한수영 기자 hs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