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연일 100여명 확진…다중시설 ‘오미크론’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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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연일 100여명 확진…다중시설 ‘오미크론’ 집단 감염
장례식장·단란주점·목욕탕서 오미크론 확진 잇따라
무안초 학생·학부모 37명 무더기 확진, 델타변이 확인
2022년 01월 09일(일) 16:45
오미크론 확산세가 계속되자 전남도가 지난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민 방역 동참 호소문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방역실천을 당부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에서 목포·나주 등 중서부권을 중심으로 연일 100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새해 들어 30~60명대 일별 확진자를 보였으나 지난주 후반부터 폭증세로 돌아섰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도 전파력이 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잇따라 확인되면서다.

일별 확진자는 목요일인 지난 6일 124명, 7일 96명, 8일 112명으로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연일 전남 서부권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9일 오후 2시까지 전남에선 23명이 추가 확진돼 전남의 누적 확진자는 6723명이 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목포 9명, 함평 7명, 여수 2명, 순천·담양·곡성·화순·해남 각 1명이다.

지난 목~토요일까지 최근 사흘간 목포에서만 1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같은 기간 나주에서도 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무안에서도 50명 이 기간 신규 확진됐다.목포지역은 단란주점과 장례식장 등에서 최근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두 사례에서 모두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18명이 누적 감염된 목포 한국병원에선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나주에선 목욕탕(사우나) 관련 누적 감염자가 29명 발생했는데 이곳에서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학생·학부모 등 37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무안초등학교 사례에선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8일 새벽 0시 기준, 도내 19개 시군에서 11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8일 새벽 0시 기준 1132개 중 482개(42.6%)가 사용 중이며 650개가 남아 있다.

한편 전남도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계속되자 지난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민 방역 동참 호소문을 발표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방역실천을 당부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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