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해남 햇김 위판 시작… 작황 부진에 가격 2배 상승
전년보다 9일 늦게 첫 위판
120㎏ 포대당 36만~43만원
2021년 11월 01일(월) 19:20
김 작황 부진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된 가운데 해남 청정바다의 햇김 생산이 시작됐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송지면 어란위판장에 이어 27일부터는 화산면 송평위판장에서도 물김 위판이 시작됐다.

가격은 120㎏ 기준 포대당 36만8100원~43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5~2배가량 높은 가격에 위판이 이뤄졌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수온이 24도 안팎에서 정체되면서 김 작황이 좋지 않아 전년보다 9일 늦게 첫 위판이 시작됐다. 위판 척수도 적어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다만 10월 중순부터 수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고, 영양염 수치도 점차 회복되고 있어 11월부터는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곱창김은 해황의 여건에 따라 생산량 변화가 심하고, 남해안 일대에서 10월말부터 한달정도 짧은 기간 소량만 생산된다.

일반김에 비해 빛깔과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단기간에만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햇김을 기다려온 소비자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해남군의 김양식은 올해 9607㏊, 19만2140책으로, 생산량 8만3000t, 660억원의 위판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친환경부표, 김 육상채묘, 우량종묘 공급 등 김 양식 관련 11종 사업에 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의 김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