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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문학상에 탄자니아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2021년 10월 07일(목) 20:45
왼쪽부터 압둘라자크 구르나, 마리아 레사, 드미트리 무라토프
올해 노벨문학상은 탄자니아의 소설가인 압둘라자크 구르나에게 돌아갔다. 노벨평화상은 필리핀의 마리아 레사와 러시아의 드미트리 무라토프 등 언론인 2명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7일·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압둘라자크 구르나에 대해 “식민주의에 대한 단호하면서도 연민어린 시선을 견지한 작품활동이 수상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출신인 구르나는 영국에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구르나는 1948년 아프리카 동해안의 섬 자지바르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1960년대 말 영국 잉글랜드에 난민 자격으로 도착했다. 최근 은퇴하기 전까지 영국 켄트대에서 영어·포스트콜로니얼 문학 교수를 지내며 10편의 장편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을 창작했다.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리아 레사와 드미트리 무라토프는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공헌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눈엣가시’로 꼽히는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래플러’의 공동설립자로, 두테르테 대통령이 논란을 일으켰던 ‘마약과의 전쟁’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1993년 독립신문인 노바자 가제타를 공동 설립한 모라토프는 검열사회로 비판받는 러시아에서 주요한 정보 제공처 역할을 해왔다. 이 신문은 창간 이래 기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올해 노벨상은 지난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까지 발표됐으며 11일 경제학상 수상자 공개를 끝으로 발표가 마무리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