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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군단’ 9월 부상에 신음
박준표 엔트리 말소…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예정
김재열·이정훈 ‘발목’·이의리 ‘손톱’·류지혁 ‘허벅지’
2021년 09월 24일(금) 00:00
박준표
‘호랑이 군단’이 9월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23일 두산 베어스와 11차전을 앞두고 엔트리를 교체했다.

박준표와 고영창을 말소한 KIA는 ‘대졸루키’ 박건우와 ‘고졸루키’ 최용준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박건우는 프로 첫 1군 등록이다.

고영창과 최용준은 코로나19 2차 접종에 따른 특별 엔트리 등록, 말소이고, 박준표는 부상으로 인한 조치다.

올 시즌 허리 부상 등으로 고전했던 박준표는 뼛조각으로 인한 팔꿈치 통증으로 일찍 시즌을 접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박준표가 시즌을 끝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팔꿈치에 뼛조각이 있다. 시즌 초반부터 가지고 있던 부분이기는 하다. 뼛조각이 있어도 영향을 받지 않는 선수가 있지만 박준표는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수술로 뼛조각을 제거할 예정이다. 재활에 3~4개월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던 김재열이 재활군이 됐다.

김재열은 지난 14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베이스 커버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발목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3주 가량 깁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을 반전을 기대했던 박준표도 뼛조각 수술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는 등 KIA가 9월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내야수 강경학이 오른 엄지발가락 타박과 열상으로 가장 먼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12일 NC와의 경기에서는 이정훈이 부상자가 됐다.

이날 대타로 나선 이정훈은 유격수 땅볼 때 1루 베이스로 향한 뒤 발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이정훈은 발목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13일 이정훈과 함께 ‘특급 루키’ 이의리도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2일 NC전 선발로 나섰던 이의리는 경기 도중 왼손 중지 손톱이 깨졌고, 밸런스 등 문제를 고려해 엔트리 말소가 결정됐다.

뜨거운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던 류지혁의 걸음도 잠시 멈추게 됐다.

류지혁은 17일 삼성 원정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1루 베이스로 향한 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말소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이 결정됐다.

부상 악재 속 날씨 영향으로 전상현의 복귀 속도도 늦춰질 전망이다.

전상현은 주중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등판을 소화한 뒤 주말 연투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21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고, 22일에는 강우 콜드로 일찍 경기가 끝나면서 전상현의 등판이 이뤄지지 못했다.

23일 경기가 없던 KIA는 24일부터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3연전을 갖는다. 이 경기를 통해서 전상현의 복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악재 속에서도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의 KBO리그 데뷔전 준비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자가격리에서 벗어난 다카하시는 20일 라이브 피칭에 나서 4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리고 1군 선수들과 훈련을 하면서 25일 SSG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