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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 바다 스릴…명량해상케이블카 3일 개통
울돌목 해상 가로지르는 편도 1㎞
10인승 26대…해질녘 낙조 환상적
다도해 어우러져 여행 명승지 기대
2021년 09월 01일(수) 21:15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을 가로지르는 편도 1㎞의 해상케이블카가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가 3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스테이션을 출발해 울돌목 해협 위를 가로질러 진도 망금산 정상 진도스테이션에서 정차한 후 다시 해남스테이션까지 순환 운행한다. 총 길이는 편도 1㎞이다.

10인승 캐빈 26대가 운행되며, 이 중 13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으로 신비로운 울돌목의 회오리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또 국내 최초 사장교인 진도대교의 웅장한 자태와 아름다운 다도해가 어우러진 파노라마 뷰에 해질 무렵 금빛 낙조의 환상적인 절경이 펼쳐지는 국내 여행지 추천 코스이기도 하다.

명량해상케이블카의 운영시간은 개통 후 9월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선 명량해협은 임진왜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로 해남과 진도의 경계를 흐르는 길이 2㎞의 수로이다.

유속이 빠르고 바닥이 거칠어 급류가 서로 부딪혀 우는 소리를 낸다고 하여 울돌목이라고 불린다. 물살의 속도가 최대 11노트(시속 22㎞ 안팎)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유속을 가진 바다이다.

명량해상케이블카 측은 개통을 앞두고 30일 각종 안전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비상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해경과 소방 등이 참여한 가운데 케이블카 멈춤 사고 발생시 동력 등하강기 이용 등이 이뤄졌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명량대첩의 현장에서 역사적 감동과 환상적인 경관은 물론 회오리 바다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로 지친 전국민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전라도 최고 여행지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명량해상케이블카 측은 심각한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우선 상업운행을 실시한 뒤 오는 10월 정식 개장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