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수영장=야외 수영장에서 특별한 여름을 보낸 삼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박희진 작가는 삼 남매의 시선을 통해 느리게 흐르는 여름의 주변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서술했다. 수영장에서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근사한 일탈을 계획하며 비밀을 공유하는 삼 남매의 우정이 사랑스럽다. 2019년 화이트 레이븐 상, 2020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라임·1만1000원>
▲그래서, 동의가 뭐야?=‘동의’라는 개념을 통해 자기 자신과 상대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고민해 보게 하는 책이다. 영국의 교육자 저스틴 행콕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피자 고르는 일 등을 통해 ‘동의’가 무엇인지, 왜 우리가 ‘동의’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 또 일상생활에서 ‘동의’를 실천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한다. <픽·1만4800원>
▲물속에서=수영장을 가자는 손녀의 성화에 무겁고 아픈 몸을 이끌고 수영장으로 가는 할머니. 할머니의 투정은 수영장에 도착한 후에도 계속된다. 하지만 할머니가 물에 들어간 순간,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할머니’와 ‘수영’의 조합이 신선하다. 박희진 작가는 물 속에서 느끼는 자유와 행복을 할머니를 통해 매우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길벗어린이·1만5000원>